최원태 호투 비결 묻는 질문에 삼성 강민호 “시즌 때는 말을 잘 안 듣더니 지금은···”

“시즌 때는 말을 잘 듣지 않더니, 지금은 잘 들어요.”
삼성 포수 강민호는 최원태의 ‘가을 야구’ 호투 비결을 묻자 이렇게 웃으며 말했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한화에 7-3으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 타격전 끝에 무릎 꿇은 삼성은 이날 승리로 ‘적지’에서 목표로 했던 1승(1패)의 성과를 안고, 안방으로 향한다. 경기 주인공은 삼성 선발 최원태였다. 최원태는 전날 15안타를 폭발시킨 한화 방망이를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잠재웠다. 1회말 1사후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내준 피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최원태는 경기 뒤 “생각을 안하고 (강)민호형 사인대로 던진게 좋았다. 사실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는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최원태는 올 ‘가을 야구’에서 삼성의 선발 한 자리를 채울 카드긴 했지만 크게 신뢰 받는 투수는 아니었다. 포스트시즌에서 유독 약했고, 한 타자를 상대한 지난 6일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중간 계투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삼성의 ‘가을 야구’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최원태의 공을 받은 강민호는 “최원태가 일단 (포스트시즌 들어)확실하게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고 있다. 시즌 때는 말을 안 듣고, 자꾸 공만 세게 던지려고 했는데 포스트시즌 들어 스피드를 조금 낮추면서 제구에 집중한게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시속 150㎞의 강속구 투수들이 즐비한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최원태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9㎞에 불과했지만 스트라이크존을 구석구석 공략하는 변화구 제구에 날카로운 볼끝이 더해지며 한화 타자들을 봉쇄했다. 지난 경기에서도 최원태에게 시속 147㎞ 이상의 공을 던지지 말라고 특별히 주문했다는 강민호는 “오늘도 경기에서 시속 148㎞ 이상이 나오면 사인을 보냈다”며 유쾌하게 말했다.
‘왜 시즌 때는 강민호의 말을 듣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자 최원태는 “저도 조금 고집이 있어서”라고 웃으며 “일단 경기에 나가면 흥분이 되니까 주체를 못하기도 한다. 지금은 조금 조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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