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 운운 전한길, 미국 떠나 일본 후지산서 ‘포착’

송경화 기자 2025. 10. 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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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뉴스 유튜브 갈무리

미국에 체류 중이던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이번엔 일본에서 홀로 시위하며 “이재명 정권이 친중화 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지난 17일 ‘1905년 을사늑약’과 ‘1910년 한일병합’이라 적힌 손팻말과 ‘2025년 친중 이재명’이라 적힌 손팻말을 함께 들고 후지산이 뒤에 보이는 곳에 서서 찍은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이 영상에서 전씨는 “역사는 반복된다”며 “을사늑약, 한일병합조약을 통해 우리는 길고 긴 35년의 일제 식민지로 전락하는 큰 고통을 당하는 역사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그로부터 120년이 지난 2025년 이재명 정권이 친중화 돼가고 있다”며 “결국 대한민국을 망하게 만든 이재명 정권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여러분이 판단해달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앞으로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해외 교민들께 대한민국을 지켜야 된다, 한미 동맹을 튼튼히 해야 된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외침을 끊임없이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한길 뉴스 유튜브 갈무리

전씨는 16일에도 도쿄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날 도쿄 신주쿠 거리에서 자신이 ‘1인 시위’를 했다고 소개했다. 전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전씨는 ‘일본 교민 여러분! 대한민국을 살려주십시오!’, ‘이재명=히틀러’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횡단보도 앞에 서 있다.

전씨는 “이재명 정권의 민낯은 해외 교민들이 더 객관화해서 볼 수 있지 않겠나 해서 국내에 좀 알려달라고, 도와달라고 피켓을 들고 있는 것”이라며 “일본에 와 있는 교민 여러분께 이재명 정권 치하 속에서 민주주의가 망해가고 있고 친중화 되어 가는 것을 알려서 ‘교민 여러분, 대한민국을 살려주고 힘을 내주십시오’(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지난 8월25일 미국 워싱턴디시(D.C.)로 출국한 이후 미국에 머물던 전씨는 “저보고 현재 망명하라, 미국 내부에서 저보고 망명하는 게 낫지 않겠는가 이런 제안도 받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결국 미국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에서 여러 차례 방송을 진행하며 신변의 안전을 위해 정확한 거처 위치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15일 일본에 입국했다는 전씨는 17일 밤 호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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