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끝나자마자 경질 소식 접한 마레스카 감독 “포스텍 미안해…하지만 이게 축구”

박진우 기자 2025. 10. 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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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부임 이후, 공식전 7경기 무승(2무 5패)을 기록하고 있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노팅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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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첼시에 0-3으로 패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여부가 달린 경기였다. 누누 에스피리투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부임 이후, 공식전 7경기 무승(2무 5패)을 기록하고 있었다. 10월 A매치 기간 구단은 경질 여부를 논의했고,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될 수 있었다.


반전은 없었다. 노팅엄은 후반 4분 조쉬 아쳄퐁, 후반 7분 페드루 네투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패배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후반 39분 리스 제임스에게 쐐기골까지 헌납했다. 결과는 0-3 패배. 이로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경기 무승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노팅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채 20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구단은 “실망스러운 결과와 성적을 거듭한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즉각 해임됐다. 더 이상의 언급은 없다”며 짧고 굵게 소식을 전했다.


마레스카 감독도 놀란 눈치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레스카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직접 이야기하지는 못했다. 만나지도 못했다. 다만 정말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 하지만 여러 번 말했듯이, 이건 결국 ‘결과가 전부인’ 비즈니스다.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우리 모두가 똑같은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그래서 그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불명예를 맞이하게 됐다. 노팅엄 지휘봉을 잡은 뒤 39일 만에 경질됐는데, 이는 PL 역사상 최단 기간 경질 기록이었다.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대업을 달성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지만, 우승 직후부터 끝없는 추락을 맛보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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