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감한 청약통장···광주도 3년째 내리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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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의 한축인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청약통장 가입자도 매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시작된 지난 2022년 이후 전국적으로 청약통장 가입자가 216만여 명이 줄어들면서 광주 역시 같은 기간 8만여 명이 감소했으며 특히 5년 미만 가입자의 이탈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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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 82만2천여명서 3년간 8만여명 감소
5년 이하 가입자 같은 기간동안 14만여명↓

'서울-지방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의 한축인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청약통장 가입자도 매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시작된 지난 2022년 이후 전국적으로 청약통장 가입자가 216만여 명이 줄어들면서 광주 역시 같은 기간 8만여 명이 감소했으며 특히 5년 미만 가입자의 이탈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청약통장 가입현황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는 2천634만 9천934명으로 3년 전인 2022년 9월 2천851만 8천236명보다 216만 8천302명이 감소했다.
광주도 같은 기간 82만 1천724명에서 74만 1천117명으로 8만 607명이 줄어들었다.
연도별로 보면 부동산 침체기가 시작된 직후인 2023년 9월 78만 6천415명으로 전년 대비 3만 5천309명이 줄어들면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2024년에는 2만 5천427명이 줄어든 76만 988명, 올해는 1만 9천871명이 감소했다.
현재 가입이 가능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경우 전체 가입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5년 이하 가입자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2022년 5년 미만 가입자는 43만 8천88명이었지만 2023년 37만 8천993명, 2024년 33만 3천13명, 2025년 29만 6천873명으로 3년 만에 무려 14만 1천215명이 줄었다.
6개월 미만 가입자도 같은 기간 4만 9천916명에서 4만 8천5명, 4만 2천3명, 3만 9천384명 등으로 매년 줄어들었으며 6개월 이상 1년 미만 가입자도 4만 1천98명에서 4만 2천749명, 4만 3천266명, 3만 5천811명 등으로 2년간 상승세를 보이다 올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일반적으로 청약통장 가입하는 시기가 20~30대라는 점에서 5년 이하 가입자의 감소는 청년세대의 가입 감소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때 내 집마련의 필수품이나 다름없었던 청약통장이었지만 이제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는 의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신영대 의원(민주당·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청약 조성액이 ▲2020년 21조 2천억 원 ▲2021년 23조 1천억 원 ▲2022년 18조 3천억 원 ▲2023년 15조 원 ▲2024년 14조 8천억 원 ▲2025년 8월 기준 10조 6천억 원으로 규모가 해마다 감소했다.
최근 5년 간 청약 해지 사유 중 약 96%가 중도해지였으며, 청약에 당첨되어 해지한 비율은 4%에 그쳤다.
이처럼 청약통장의 인기가 시들해진 이유는 청약 수요 감소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정부가 청약통장 소득공제 한도를 연 24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늘리고 금리상향, 세액공제 확대 등 혜택을 강화하고 있지만 실제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고분양가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에서 청약통장에 돈을 묶어두기보다 주식시장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추세다.
지역 주택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 상황 상 청약을 넣으면 무조건 당첨이 된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대출축소 등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분양가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며 "청약통장 가입자 감소는 주택시장의 침체를 바로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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