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리버풀 기억나?”… 위르겐 클롭 첫 경기 리버풀 선발 11명, 지금은 어디에서 뭐하고 있을까

김호진 기자 2025. 10. 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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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브미 스포츠

[포포투=김호진]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 부임 첫 경기 당시 선발 라인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세월이 흐른 지금, 그때 그 선수들은 어디서 어떤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을까.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의 리버풀 부임 이후 첫 번째 경기의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며 최근의 근황을 전했다.


클롭은 자타공인 리버풀의 레전드다. 그는 몰락한 명가로 불리던 리버풀을 다시 최정상 클럽으로 만들었다. 그는 리버풀의 최대 과제였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

한편 클롭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처음 잡았던 경기는 2015년 10월 토트넘전(0-0 무승부)이었다. 당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11명의 선수 중 현재 리버풀에 남아 있는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그만큼 리버풀은 세대교체를 거듭하며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했다는 뜻이다.


#. LW 필리페 쿠티뉴, ST 디보크 오리기, RW 제임스 밀너


사진=게티이미지

쿠티뉴는 리버풀 시절 마법사로 불리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2018년 1억4,200만 파운드(약 2,700억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로 떠난 뒤에는 부진과 잦은 부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아스톤 빌라를 거쳐 현재는 브라질의 바스코 다 가마에서 활약 중이다.


‘기적의 사나이’ 디보크 오리기는 리버풀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남겼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골과 머지사이드 더비 극장골 등 수많은 명장면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2022년 AC 밀란으로 이적한 후에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를 거친 뒤 현재는 밀란에서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돼 있다.


제임스 밀너는 2015년 자유계약으로 리버풀에 합류해 332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 잡았다. 윙어, 풀백,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클롭 체제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2023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하며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 CM 루카스 레이바, CAM 아담 랄라나, CM 엠레 잔


사진=게티이미지

엠레 잔은 클롭 감독의 신임을 받았던 미드필더로, 2018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후 도르트문트로 복귀해 다시 기량을 되찾았다.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으며, 2023-24 시즌에는 팀 주장으로 선임돼 리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올시즌 출전 기록은 없다.


아담 랄라나는 부드러운 터치와 기술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잦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020년 브라이튼으로 이적해4시즌 동안 활약했고, 2024년에는 고향팀 사우샘프턴으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현재는 사우샘프턴 코치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루카스 레이바는 리버풀에서 약 10년간 350경기 이상을 소화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다. 2017년 라치오로 이적해 세리에A에서도 꾸준히 활약했고, 2022년에는 고향팀 그레미오로 돌아갔다. 그러나 2023년 심장 질환 진단을 받으며 아쉽게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 LB 알베르토 모레노, CB 마마두 사코, CB 마르틴 슈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사진=게티이미지

클라인은 클롭 감독 초기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부상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급부상으로 입지를 잃었다. 이후 2020년 친정팀 크리스탈 팰리스로 복귀해 꾸준히 출전했지만 올시즌 단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마르틴 슈크르텔은 2013-14 시즌 브렌던 로저스 시절 리버풀의 우승 경쟁을 이끌었던 핵심 수비수였다. 2016년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뒤 몇 시즌을 활약하다 2022년 은퇴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마마두 사코는 파리 생제르맹(PSG) 출신으로 리버풀 입단 당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잦은 부상과 불화로 인해 2017년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이후 몽펠리에 HSC에서 뛰다 2024년 조지아 클럽 FC 토르페도 쿠타이시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알베르토 모레노는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선수였지만 수비 불안으로 클롭 체제에서 신뢰를 잃었다. 2019년 비야레알로 이적해 2021년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했으며, 현재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감독을 맡고 있는 이탈리아 코모1907 소속이다.


#. GK 시몽 미뇰레


사진=게티이미지

2013년 리버풀에 입단해 4시즌 동안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지만, 잦은 실수와 불안한 경기력으로 입지가 흔들렸다. 알리송 베커가 합류한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2019년 클럽 브뤼헤로 이적했다. 이후 벨기에 무대에서 200경기 이상 출전하며 팀의 리그 4연패를 이끌었다.


한편 매체는 “클롭은 단순히 ‘감독’이 아니라, 리버풀의 문화와 정체성을 다시 세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첫 선발 라인업은 이제 모두 떠났지만, 그가 남긴 유산은 여전히 안필드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호진 기자 hojink6668@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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