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전-영광의 얼굴] 육상 멀리뛰기 ‘2연패’ 인천체고 오소희
백효은 2025. 10. 19. 17:48
올해 각종 대회 석권, 꾸준한 성적 이어와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목표”

“코치님을 믿고 훈련에 임했고, 몸 관리에 더 열중해 2연패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19일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18세이하부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오소희(인천체고 3)는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5m91을 기록한 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오소희는 “개인 최고기록인 6m9를 목표를 잡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기록이 안 나와서 아쉬운 마음도 든다”면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금메달을 목표하다 보니 준비하는 기간 부담도 컸다”고 말했다.
오소희는 올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이어왔다. 앞서 열린 추계전국중고등학교 육상경기,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등을 석권했다.
오소희는 대학 진학으로 내년부터 새로운 환경에서 선수 생활을 한다. 6m20을 뛰는 것이 목표다. 오소희는 “언니들(대학팀 선배 선수들)이 많아서 힘들긴 하겠지만, 내년에 일본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게 큰 목표”라고 했다.
이어 오소희는 “내년 대학팀의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려고 노력하려고 한다”며 “훈련에서부터 다른 선수들에 뒤쳐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부산/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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