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에 가을장마...속 타는 대추농가

채현석 2025. 10. 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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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수확의 계절, 이례적으로 비오는 날이 잦아지면서 농가의 걱정이 많습니다.

보은의 대표 작물인 대추도 예외는 아닌데요.

보은군 수한면의 한 대추밭입니다.

지난달 초만 해도 보은 전체에서 2천톤의 대추 생산을 예상했지만 이례적인 기상이변으로 수확이 30% 가까이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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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풍성한 수확의 계절, 이례적으로 비오는 날이 잦아지면서 농가의 걱정이 많습니다.

보은의 대표 작물인 대추도 예외는 아닌데요.

기상이변으로 과실이 크지 않고 열과에 탄저병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채현석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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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수한면의 한 대추밭입니다.

가지마다 짙게 물든 대추가 주렁 주렁 달렸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제대로 크지 않고 무른 대추가 적지 않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비가 오는 궂은 날이 이어지면서 일조량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군데 군데 과실에 검은 반점이 생기는 탄저병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광배 대추재배농가보은군 수한면

"대추 농사 19년 경작했는데 올해가 처음이에요.이런 가을장마가 햇볕도 없으니까 대추가 크기가 안클 뿐더러 당도도 좀 안올라가고 있어요"

인근의 다른 대추밭도 사정은 마찬가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지만 잦은 비로 생육이 좋지 않아 일부만 수확했습니다.

지난달 초만 해도 보은 전체에서 2천톤의 대추 생산을 예상했지만 이례적인 기상이변으로 수확이 30% 가까이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류재철 보은황토대추연합회장

"노지같은 경우는 열과가 많이 생기고 또 비가림(시설) 같은 경우는 저온에다가 습해서 탄저병같은 병충해가 많이 발생을 했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보은 황토대추.

올해는 가을장마라고도 불리는 기상이변으로 농가들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CJB 채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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