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방산전시회, 세계 3대 에어쇼 도약…4대 방산 수출국 '발판'[ADEX2025]
35개국 600개사 참가, 전시장 4만9000㎡ 역대 최대
'우주경제·AAM' 전면 배치, 신기술관 세계 2위 규모
'방산 거래의 장', K방산 수출 촉진 플랫폼 자리매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내 최대 국제 방산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아덱스)가 지난 17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따라 성남 서울공항 활용이 어려워 17~19일 서울공항에서의 ‘에어쇼’와 20~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방산전시회로 나눠 열린다.
킨텍스 전시장 58% 확대…규모는 ‘판보로’급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시작한 아덱스는 2009년 지상방산 분야를 통합한 뒤 홀수 해마다 열리고 있다. 국무총리가 명예대회장을,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장관이 명예 부대회장을 맡는 범정부 행사다. 올해 행사는 참가국과 참가업체 수, 전시장 규모 모두 역대 최대다. 세계 주요 에어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K-방산의 세계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 아덱스의 핵심 키워드는 ‘우주경제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다. 2260㎡ 규모의 ‘신기술관’을 새로 조성해 재사용 발사체 실물 모형, 위성통신, 우주용 탄소섬유, AAM 실물 기체 등을 전시한다. 이는 내년 파리 에어쇼의 우주관(2500㎡)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규모라는게 공동운영본부 설명이다. 이강희 아덱스 2025 공동운영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서울 아덱스가 세계 3대 에어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K-방산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덱스의 본질은 ‘글로벌 방산 거래의 장’이다. 공동운영본부는 올해 330억 달러 규모의 상담 및 수주를 목표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294억 달러보다 약 12% 늘어난 수치다. 이를 위해 운영본부는 수출 유망국의 군 수뇌부와 획득 담당자, 주요 방산기업 최고경영자(CEO),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국산 항공기 시범 비행·신규 개발품 전시·기술 교류회 등을 진행한다. 국산 무기체계의 성능을 직접 보여주는 시현 중심 전시로 실질 계약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앞서 서울공항에서 진행된 에어쇼에선 국산 항공기 T-50B를 운용하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KF-21 보라매와 소형무장헬기 등 국내 기술력으로 만든 항공기들이 하늘을 누볐다. 또 호주 곡예비행팀의 공연, 항공기 탑승 체험, 드론 경연대회, 군악·의장대 시범 등으로 방위산업 수출 확대와 동시에 국민들에게 ‘체감형 국방산업’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운영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수출 4대 강국 달성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57억 달러인 방산 수출을 2027년 200억 달러로 늘려 세계 4위권에 진입한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 목표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20~2024년 세계 무기 수출 시장에서의 비중은 미국(43%), 프랑스(9.6%), 러시아(7.8%), 중국(5.9%) 순이다. 한국의 점유율은 2.2%로 현재 10위다.
한편, 킨텍스 행사장은 19세 이상 성인 일반 관람객의 경우 전일 입장할 수 있다. 24일에만 초등학생 이상 학생들 입장이 가능하다. 아덱스 공동운영본부는 전시회 규모가 커지고 관람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안전에 우선을 두고 운영계획을 수립했다는 설명이다. 공동운영본부는 “전시장 설치 단계부터 공사업체에 대한 안전 교육과 안전 장비 착용 강화 등 차질 없는 시공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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