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넬·야마모토·글래스노우·오타니 다저스 1.9조원 선발진 ERA 1.40 미쳤다…열흘 푹 쉬고 WS? ‘다 덤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40.
LA 다저스가 자랑하는 블레이크 스넬~야마모토 요시노부~타일러 글래스노우~오타니 쇼헤이의 몸값 합계는 13억4350만달러다. 한화 약 1조9142억. 오타니가 10년 7억달러, 야마모토가 12년 3억2500만달러, 스넬이 5년 1억8200만달러, 글래스노우가 5년 1억3650만달러다.

여기에 불펜 및 마무리 ‘알바’ 중인 클레이튼 커쇼, 에밋 쉬한, 사사키 로키까지 포함하면 입이 쩍 벌어진다. 내년에 재활을 마치고 돌아올 영건들도 있다. 다저스가 최근 수년간 선발투수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은 게 월드시리즈 2연패 도전의 핵심 동력이다.
다저스 선발진은 정규시즌에도 팀의 최대강점이었다. 그러나 올해도 다저스 선발투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그래도 시즌 막판 해줘야 할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를 잘 했고, 포스트시즌서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적어도 현 시점에서 다저스 선발진은 부상병동이 아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서 스넬과 야마모토 위주로 선발진을 돌린다. 사실 4명 모두 어느 팀에서도 에이스로 뛸 수 있는 선수들이다. 오타니의 경우 타격에 집중하라는 뜻으로 3~4선발로 뺐다. 글래스노우도 5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딱 한번 불펜 알바를 뛴 뒤 두 차례 선발로 내보내 믿음을 줬다.
결과적으로 다저스 선발투수들은 포스트시즌 10경기 중 8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해냈다. 성적은 7승1패 평균자책점 1.40. 최소 6이닝을 버텨주니 불펜 약점도 최소화한다. 더구나 사사키가 클로저로 변신해 기대이상의 활약을 해주면서, 기존 불펜들이 맡아야 할 이닝이 2이닝 안팎으로 줄었다. 물론 불펜 평균자책점은 4.88이지만, 지금 다저스는 선발야구로 승승장구 중이다.
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를 4차전으로 끝내면서, 1.9조원 선발진이 무려 열흘의 휴식을 취하고 월드시리즈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포스트시즌은 선발투수들도 완급조절을 덜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정규시즌보다 크다. 다저스로선 엄청난 이점이다.

월드시리즈는 25일에 개막한다. 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 때처럼 스넬~야마모토~글래스노우~오타니 순으로 월드시리즈 1~4차전 선발투수를 내정한다면, 4명 전부 정확히 열흘 쉬고 11일만에 투구하게 된다.

물론 너무 긴 휴식이 독이 될 수도 있다. 야구는 어디까지나 결과론이다. 그렇다고 해도 정규시즌서 이미 피로도가 쌓인 선수들이다. 득이 될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최소 6차전을 예약했고, 7차전까지 갈 가능성도 있다. 선발투수들의 체력관리 측면에서 다저스가 엄청난 이득을 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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