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낙동강평화축제, 역대 최대 흥행…대구·경북 대표 축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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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북 칠곡군에서 개최된 칠곡낙동강평화축제가 '인공지능(AI) 스마트 축제장'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운영으로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전면 LED 무대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역 축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많은 국민이 찾아와 호국과 평화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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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박천학 기자
올해 경북 칠곡군에서 개최된 칠곡낙동강평화축제가 ‘인공지능(AI) 스마트 축제장’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했다. 관람객들은 AI예약시스템을 통해 기다림 없이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고, LED 전면무대와 전국급 공연팀이 어우러진 무대에 “유료 콘서트보다 화려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19일 칠곡군에 따르면 16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축제의 핵심은 ‘AI 스마트 팔찌’로 관람객은 QR코드가 내장된 팔찌를 착용해 입장했고, 체험 프로그램 신청도 현장대기 대신 AI 예약시스템으로 진행됐다.
부스 앞 스크린에 팔찌를 스캔하면 대기 순서가 자동 등록되고, 순서가 다가오면 “10분 후 체험 시작”이라는 문자가 휴대전화로 전송됐다. 기다림 없이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주차장 입출차 또한 AI 기반 번호판인식(LPR) 시스템으로 자동 처리돼 혼잡도가 실시간으로 표출됐다.
무대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전면 LED 무대가 설치되면서 영상·음향·조명까지 결합된 대형 공연 연출이 가능해졌다. 축제의 완성도는 ‘발 빠른 섭외전’에서도 드러났다. 인기 가수들의 출연료가 급등하기 전에 조기계약을 추진해 통상가의 3분의 1 수준에 섭외를 마쳤다.
관람객은 개막일인 16일 5만 명, 미스터트롯 TOP7이 무대에 오른 17일에는 9만 명이 몰렸다. 18일에는 칠곡낙동강평화축제와 연계해 왜관 원도심에서 열린 ‘205 문화거리페스타’까지 더해지며 하루 13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폐막 시점에는 총 4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호국과 평화’라는 본래의 취지도 변함없었으며 참전용사들이 입장할 때마다 관람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고, 무대에서는 참전 영웅을 기리는 주제 뮤지컬이 상연됐다. “당신들의 희생이 오늘의 평화를 만들었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전쟁의 참상을 표현한 장면이 이어지자 객석 곳곳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보였다. 군 관계자는 “형식적인 기념식이 아니라, 국민이 함께 호국의 의미를 느끼는 실질적 축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박서진, 김용빈 등 출연 가수의 팬클럽이 축제 기간 칠곡을 방문해 하루 500상자 규모의 농산물을 구매했다. 팬클럽 일부는 1박 2일 일정으로 숙박시설을 이용하며 식사와 기념품을 소비했다. 이로 인해 식당·숙박업소·특산물 부스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예상치 못한 변수도 있었다. 축제 직전 낙동강 유속이 급격히 빨라지며 부교 설치가 어려워질 뻔했지만, 군부대와 칠곡국토관리사무소의 긴급 협조로 밤샘 작업 끝에 안정화했다. 결과적으로 낙동강을 횡단하는 도하 체험은 이번 축제의 백미로 꼽혔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55게임’, ‘328보물찾기’ 등 대형 콘텐츠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역사를 되새기는 체험으로 기획됐다.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모티브로 한 ‘55게임’은 55일간의 치열한 공방전을 상징했고, 328고지를 배경으로 한 보물찾기 프로그램은 유해발굴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참여자들은 게임을 통해 전쟁의 기억을 배우고,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운영으로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전면 LED 무대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역 축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많은 국민이 찾아와 호국과 평화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앞으로 스마트 축제 운영 과정에서 고령층의 이용 불편을 세심하게 보완하고,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평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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