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달말 트럼프 방한 직전 조셉 윤 주한대사대리 교체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5. 10.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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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 직전 조셉 윤 주한대사대리를 교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전인 지난 1월 10일 임명됐던 윤 대사대리는 오는 26일까지 서울에서 근무할 전망이다.

미국으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방한을 진행할 현장 책임자로 윤 대사대리가 아니라 온전한 '트럼프 사람'인 김 부차관보를 택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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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에 케빈김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
美, 또 한 번 ‘대사대리’ 기용은 이례적
관세협상·미북대화 재개상황 고려한듯
왼쪽부터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 케빈 김 미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 [매경DB 자료사진]
미국이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 직전 조셉 윤 주한대사대리를 교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전인 지난 1월 10일 임명됐던 윤 대사대리는 오는 26일까지 서울에서 근무할 전망이다. 그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지인들에게 알리며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사대리의 후임으로는 역시 한국계인 케빈 김 국무부 동사시아태평양 부차관보가 또다시 ‘대사대리’로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지 9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정식 대사가 아닌 두 번째 대사대리가 임명되는 것은 한미 외교관계에서 극히 이례적인 상황이다.

김 부차관보는 빌 해거티 상원의원(공화당·테네시)의 보좌관을 지냈고, 트럼프 집권 1기 당시에는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실에서 근무했다. 그는 싱가포르와 하노이에서 열렸던 미북 정상회담 실무를 담당해 대북문제에도 정통하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국무부에서 한반도 사안을 실무 총괄하는 동아태 부차관보로 재직 중이다.

이 같은 인선은 한미 경제·안보 협상과 미북대화 재개 가능성 등을 고려한 미 국무부의 현실적 조치로 풀이된다. 정식 대사 부임까지는 지명과 상원 인준 등에 상당한 시간이 거리는 만큼, 일단 한미관계 전반에 밝은 현직 관료를 서울에 투입하겠다는 의도인 셈이다.

미국으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방한을 진행할 현장 책임자로 윤 대사대리가 아니라 온전한 ‘트럼프 사람’인 김 부차관보를 택했을 수 있다. 또 한미 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전직 관료 출신인 윤 대사대리 대신 현재 국무부에서 한미관계를 실무 총괄하는 김 부차관보를 서울에 보내는 게 효율적으로 판단했을 수 있다.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강조하면서도 미북대화 여지를 남기고 있는 점도 고려됐을 개연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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