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에서 19년간 달려온 39세 지은희 은퇴…긍정적인 마인드와 도전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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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LPGA 투어 데뷔 초창기 때 분위기를 묻자, 지은희는 "예전에는 아무래도 미국에 한국 선수들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골프에 더 전념했고, 그래도 서로 많이 도우면서 했던 것 같다"로 돌아본 뒤 "지금은 워낙 투어에 한국 선수들이 많고 옛날보다 한국 식당이나 즐길 거리가 많아졌기 때문에 나가서 많이 밥도 같이 먹고 그런 즐기는 분위기가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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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내년 불혹을 바라보는 베테랑 지은희(39)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2007년 합류한 LPGA 투어에서 그동안 메이저 1승(2009년 US여자오픈)을 포함한 6승을 일구었고, 한국 KLPGA 투어와 유럽 투어에서도 우승 경험이 있다.
지은희는 3라운드 경기 후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 참석했다.
LPGA 투어 데뷔 초창기 때 분위기를 묻자, 지은희는 "예전에는 아무래도 미국에 한국 선수들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골프에 더 전념했고, 그래도 서로 많이 도우면서 했던 것 같다"로 돌아본 뒤 "지금은 워낙 투어에 한국 선수들이 많고 옛날보다 한국 식당이나 즐길 거리가 많아졌기 때문에 나가서 많이 밥도 같이 먹고 그런 즐기는 분위기가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이유에 대해 지은희는 "원래는 월마트 경기 후에 조용히 혼자 은퇴하려고 했다"고 언급한 뒤 "LPGA 코리아와 BMW 측에서 한국에서 은퇴하면 어떻겠냐고 먼저 제안을 주셔서 저도 그 부분에 대해 좋게 생각했고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은희는 "이렇게 의미 있는, 좋은 자리에서 은퇴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면서 "은퇴를 하는데 너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지 않았던 것 같은데, 또 (이렇게 관심을) 받으니까 너무 좋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은희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 "아직까지 계획은 없다. LPGA 투어에서 19년이고 프로 데뷔한 지는 20년이 훨씬 넘었는데 계속 쉬지 않고 달려와서, 쉬는 기간을 가진 다음에 향후 방향에 대해서 생각할 것 같다"고 답했다.
특별히 남는 우승 장면이나 기억을 묻자, 지은희는 "아무래도 US오픈 우승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 홀 퍼팅을 넣으면서 우승을 했던 장면이 기억에 남고, (2022년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우승도 기억에 남는다. 그 시합에서 우승해서 그 다음주 US 오픈에 들어가게 됐고, 그래서 그 경기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골프 철학에 대한 질문에 지은희는 "골프를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긍정적인 마인드였던 것 같다. 골프를 치면서 제 성격 자체가 긍정적으로 변했고, 물론 안 되면 스트레스도 받지만 늘 도전하는 정신으로, 수수께끼를 풀어간다는 마음으로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KLPGA 투어에서 뛰다가 LPGA 진출을 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에 지은희는 "요즘 어린 선수들은 피지컬이 좋기 때문에 거리 등에 대해서는 예전보다 기량이 훨씬 높아진 것 같다"고 언급한 뒤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면 다양한 코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숏게임 연습이 중요할 것 같다. 기술을 충분히 연습하고 보완한 뒤 미국이나 해외 투어에 도전한다면 훨씬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 많은 팬분들과 가족들이 방문한 가운데 시합하는 지은희는 "제가 여태까지 도움 받았던 팬과 가족들 모두 와서 제 마지막을 보고 있는데, 팬분들은 아쉬워하는 것 같고, 가족들도 물론 아쉬워 하지만.., 앞으로 좀 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도 기대를 하고 계신 것 같다"고 답했다.
지은희는 마지막 라운드에 대해 "요즘 공이 잘 안 맞았는데, 이번주는 잘 맞는 걸 보니 마음을 내려놔서 부담 없이 치기 때문에 잘 맞는 것 같다. 내일도 부담 없이 마지막 경기 후회 없이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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