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인 희생 마땅히 기억돼야”…경기소방, 제 1회 119메모리얼데이 개최
순직 소방인에게 전하는 메시지 담은 ‘메모리월’
유가족, 도민 함께 추모행진 진행


'제1회 경기소방 119메모리얼데이'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순직 소방인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다.

'메시지월'에서는 동료 소방관들과 도민들이 순직 소방관들에게 남기는 메시지를 퍼즐 형태의 스티커에 써서 벽에 붙이고 있었다. 도민들과 소방관들은 "국가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와 같은 메시지를 써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손자 두 명과 함께 왔다는 정모(76) 씨는 "아이들이 여러 체험을 즐기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오후에 진행되는 추모식에도 참여해 아이들에게 행사의 본 취지를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본격적인 메모리얼 기념식이 진행됐다. AI를 활용해 복원한 순직 소방인들의 영상을 함께 감상하고 내빈들의 추모사와 유가족들의 답사가 이어졌다. 의용하모니 오케스트라와 경기도 시나위 오케스트라, 성남 미금초 금빛물결 합창단의 공연도 함께 이뤄졌다.
이후 잔디마당에서 (구)경기도청 오거리까지 약 750m 구간을 유가족과 내빈, 119청소년단, 신임교육생, 도민들이 함께 걷는 추모 행진을 진행했다.
최용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본부장 전담직무대리는 "소방인의 희생은 단지 기록이 아닌, 우리 일상 속에서 마땅히 기억돼야 할 가치"라며 "도민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가 소방 가족에 대한 예우와 안전 문화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추정현 기자 chu363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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