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이 바꾼 예능의 온도 [유수경의 엔터시크릿]

2025. 10. 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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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속 공기는 언제나 분주하고 요란하지만, 그 안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채워가는 사람이 있다.

안재현이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태도는 성실함의 본보기로 읽힌다.

안재현은 "촬영 들어간다고 먹는 양을 늘리려 했다. 그런데 살만 찌더라"며 웃었지만, 그 한마디 속엔 프로그램을 향한 진심이 묻어난다.

그로 인해 시청자들의 몰입감도 덩달아 높아졌고, 안재현의 눈물 때문에 같이 울었다는 후기도 쏟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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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 없는 진심... 노력하는 출연자" 제작진 칭찬 이어진 배우 안재현
배우 안재현이 예능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안재현 SNS

예능 속 공기는 언제나 분주하고 요란하지만, 그 안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채워가는 사람이 있다. 계산된 리액션보다 꾸밈 없는 진심을 보여주는 배우 안재현이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단순히 예능인이 아닌 동료이자 사람으로 존재한다.

안재현이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태도는 성실함의 본보기로 읽힌다. ENA·NXT·코미디TV 공동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에서 그는 맛집 탐방이라는 콘셉트 속에서 스스로 먹는 연습을 하며 체력을 끌어올리는 등 남다른 준비성을 드러냈다.

안재현은 “촬영 들어간다고 먹는 양을 늘리려 했다. 그런데 살만 찌더라”며 웃었지만, 그 한마디 속엔 프로그램을 향한 진심이 묻어난다. 실제로 ‘소식좌’인 그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민정과 함께한 예능 KBS2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도 그는 제작진과 시청자 모두에게 신뢰를 얻었다. 단순히 예능인이 아니라 ‘현장을 움직이는 동력’으로 기능했기 때문이다. 갯벌 체험이나 지역 사회와의 교감 등에서 그는 몸을 사리지 않았고, 다른 출연진을 돋보이게 만드는 조력자 역할에도 충실했다.

방송 관계자들은 “안재현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상황을 파악하고, 어떤 역할을 맡을지 스스로 고민하는 스타일”이라며 “대본에 없는 장면에서도 유연하게 반응하며 리얼리티를 살리는 출연자”라고 평했다.

안재현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움직이는 방송인이다. 그는 자신을 포장하기보다 모자란 부분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하든 성장이라는 결실을 맺는다.

콘텐츠 기획자 관점에서도 안재현의 존재감은 긍정적이다. 한 관계자는 “예능에서 대부분 정해진 캐릭터에 안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재현은 매 작품마다 완전히 다른 인물처럼 접근한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고맙고, 다음이 기대되는 출연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재현의 예능 행보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본업이 배우인 만큼 감정선에 강점을 지닌 그는 사람과 상황에 진심으로 반응하며 공감력 있는 출연자로 자리매김했다. 상대가 누구든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는 점도 칭찬할 만하다.

JTBC 연애 예능 ‘끝사랑’ MC로 참여했을 당시 그는 눈이 퉁퉁 부을 만큼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며 출연자들의 상황에 깊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로 인해 시청자들의 몰입감도 덩달아 높아졌고, 안재현의 눈물 때문에 같이 울었다는 후기도 쏟아진 바 있다.

현 시점에서 예능 프로그램은 자극보다 정서의 가치가 중시된다. 실없는 웃음 대신에 따뜻한 몰입을 선호하는 시청자들이 늘면서 출연자의 진정성이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안재현의 꾸준한 태도 역시 이 흐름과 맞닿아 있다. 그는 완벽한 예능감 대신 꾸밈없는 인간미를 택했고, 그것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성실한 자세로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안재현의 노력이 뒤늦게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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