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면 KS 확률 '15.8%'인데, 삼성은 당겨쓰기 대신 'ERA 4.92' 믿었다... 준PO 기적투 재현하나 [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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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패배는 포스트시즌 탈락과 더 가까워진다.
그는 정규시즌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의 기록으로 아리엘 후라도와 함께 원투펀치로 선발진을 이끌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70억 원의 FA(프리에이전트) 계약으로 삼성에 이적한 그는 27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한화전에서는 2경기에 등판해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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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시즌 전적은 8승 8패 동률이다.
앞서 전날 열린 1차전에서 삼성은 8-9로 패배했다. '투수 4관왕'의 상대 에이스 코디 폰세를 상대로 4회까지 6점을 내는 등 타선은 준플레이오프 막판부터 살아난 기세를 그대로 보여줬다. 비록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도 조기 강판됐지만, 뒤이어 올라온 양창섭이 4회와 5회를 잘 막았다.
하지만 6회말 무사 2루에서 믿었던 필승카드 배찬승이 손아섭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6-6 동점이 됐다. 이어 2사 2, 3루에서는 또다른 승리조 이호성이 채은성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오히려 2점 열세가 됐다.
삼성은 8회말에도 채은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9회초 공격에서 상대 클로저 김서현에게 이재현의 솔로홈런과 이성규의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결국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1패를 한 삼성은 부담을 안게 됐다. 역대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2패로 시작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고작 15.8%(19회 중 3회)에 불과하다. 대전에서 또 지게 된다면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된 삼성의 가을 여정도 마무리될 위기에 놓이게 된다.
삼성은 여기서 토종 에이스 원태인 카드를 2차전에 꺼내들 수도 있었다. 그는 정규시즌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의 기록으로 아리엘 후라도와 함께 원투펀치로 선발진을 이끌었다. 올해 가을야구에서도 2경기 2승, 12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고비마다 팀을 구해냈다.

다만 정규시즌에서 한 경기 최다 투구 수가 104구였던 원태인은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각각 106구, 105구를 던졌다. 피로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원태인의 몸 상태를 확인했을 때 며칠 더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섰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체력 소모와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가 다르다. 정규시즌에 이미 많은 공을 던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일찌감치 박 감독은 최원태를 2차전 선발로 예고했고, 1차전을 패배한 후에도 이는 바뀌지 않았다. 순리대로 가기로 한 것이다.
원태인에 비하면 최원태의 무게감은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70억 원의 FA(프리에이전트) 계약으로 삼성에 이적한 그는 27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막판에는 불펜으로 보직을 옮기기도 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는 단 4구를 던지고 강판됐고, 2차전에는 아예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고, SSG 랜더스를 상대로 6이닝(93구)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팀도 5-2로 승리하면서 최원태는 승리투수가 됐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시리즈를 3승 1패로 마쳤다.
올 시즌 한화전에서는 2경기에 등판해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5월 5일 경기에서는 6⅓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7월 30일 경기는 7이닝을 소화했으나 4실점을 기록했다.

대전=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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