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서울시, ‘열흘 만에 중단’ 한강버스에 홍보비 4억원 투입"

최경진 2025. 10. 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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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운항 열흘 만에 중단된 '한강버스' 홍보에 4억1606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는 올해 한강버스 홍보 예산으로 총 4억1606만원을 집행했다.

또 한강버스 시범운항 체험 후기 등을 담은 유튜브 영상, 인스타그램 게시물, 카드뉴스, 모바일 콘텐츠, 온라인 커뮤니티 공지 등 디지털 홍보에 1억801만원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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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식 행정” 지적…서울시 측 “대중교통 정보 알리는 차원”
▲ 한강버스가 시민 탑승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 마곡선착장에 설치된 발권기와 시간표 현황판이 꺼져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운항 열흘 만에 중단된 ‘한강버스’ 홍보에 4억1606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는 올해 한강버스 홍보 예산으로 총 4억1606만원을 집행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한강버스 정식 운항 및 관련 정보를 알리는 전광판 홍보영상·포스터·현수막·리플릿 제작에 3750만원을 사용했다.

한강버스 취항을 알리는 지면 광고에는 1억4355만원, 라디오 광고에는 1억2700만원이 투입됐다.

또 한강버스 시범운항 체험 후기 등을 담은 유튜브 영상, 인스타그램 게시물, 카드뉴스, 모바일 콘텐츠, 온라인 커뮤니티 공지 등 디지털 홍보에 1억801만원이 사용됐다.

이들 홍보물은 한강버스 취항일정, 노선도, 이용시간, 선착장 위치 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유튜브 시험운항 홍보영상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예산은 지난달 한강버스 정식 운항이 시작된 시점에 집중적으로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한강버스는 지난달 18일 운항을 시작한 지 열흘 만인 28일 ‘무승객 시범운항’ 체제로 전환되면서, 당초 기대했던 홍보 효과를 사실상 거두지 못했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한강에 친환경 전기선박을 도입했지만, 운항 중 방향타 고장과 전기 계통 이상 등이 잇따라 발생해 운항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결국 이달 말까지 시민 탑승을 중단하고 시범 운항만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대해 ‘9월 출항’이라는 일정에 맞추기 위해 충분한 점검 없이 운항을 강행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진성준 의원은 “열흘 만에 멈춘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는 시민 안전을 외면한 보여주기식 행정의 결과”라며 “본인의 치적 과시가 시민의 안전과 혈세보다 우선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관계자는 “한강버스를 대중교통 수단 중 하나로 보고, 시민에게 이용 정보를 알리는 차원에서 홍보비를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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