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금값에 금 ETF 수익률 한 달 새 20% 돌파

이은영 2025. 10. 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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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평균 수익률이 최근 한 달 새 20%를 넘겼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 관련 ETF 7종의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20.6%로 집계됐다.

금 ETF 가격이 이미 크게 오른 상황이지만 개인투자자(개미)들의 매수세는 식지 않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자료를 보면 지난 13∼17일 한 주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가운데 'ACE KRX금현물'이 129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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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기·중앙은행 수요 증가 등에 금값 최고가 경신
이미 많이 올랐지만…개미, 금 관련 ETF 순매수 계속
▲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 전시된 금 상품. 연합뉴스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평균 수익률이 최근 한 달 새 20%를 넘겼다. 주가가 고점을 향하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 투자상품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 관련 ETF 7종의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20.6%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ACE KRX금현물’이 29.0%로 가장 높았고, ‘TIGER KRX금현물’이 28.9%로 뒤를 이었다. ‘SOL 국제금’(18.0%)과 ‘KODEX 금액티브’(17.7%) 등도 20%에 근접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 ETF 가격이 이미 크게 오른 상황이지만 개인투자자(개미)들의 매수세는 식지 않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자료를 보면 지난 13∼17일 한 주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가운데 ‘ACE KRX금현물’이 129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또 ‘TIGER KRX금현물’(5위·990억원), ‘KODEX 금액티브’(6위·970억원) 등 금 관련 ETF 3종이 10위권에 포함됐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지난해 3월 온스당 2천 달러 수준이었으나, 16일(현지시간) 오후 43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인 4318.75달러를 새로 썼다.

증권가에서는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주요국 재정 악화 등 복합 요인이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한다. 채권의 신뢰가 약해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금으로 이동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초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임에도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이 선호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며 “주요국의 재정 적자와 부채 급증으로 정부 신뢰가 약화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무역전쟁이 통화 불안을 심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금이 채권의 대체재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금값이 이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은 상승세가 시작되면 쉽게 꺼지지 않는 특성이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 중앙은행 매수세,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단기 조정 없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IB)은 금 가격이 온스당 48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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