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W코리아, 유방암 행사 논란 4일만 사과…"불편함·상처 드렸다" (전문)

이승길 기자 2025. 10. 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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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 연예인 사진으로 가득한 W코리아 SNS /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패션 매거진 W코리아가 논란 끝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W코리아는 10월 19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 10월 15일 열린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e Your W’ 행사가 캠페인 취지에 비추어볼 때 구성과 진행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유방암 환우와 가족분들께 불편함과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선의로 참여한 아티스트와 브랜드 관계자들께도 불필요한 오해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송구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행사 기획과 실행 전반을 면밀히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W코리아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20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러브 유어 더블유 2025(Love Your W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소득층 여성의 수술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매년 진행돼 왔다.

그러나 올해 행사에서는 연예인들의 화려한 드레스 코드와 음주·가무 중심의 파티 분위기가 부각되면서 “유방암 인식 캠페인의 본래 의미가 퇴색됐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행사 중 가수 박재범이 자신의 곡 ‘몸매’를 부르고, 일부 셀럽들이 술잔을 든 채 포즈를 취하는 장면이 공개되며 논란이 커졌다.

더불어, 참석자 대부분이 ‘노개런티’로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W코리아 측이 일부 패션 브랜드와 주얼리 브랜드로부터 협찬금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W코리아는 “20년간 이어온 캠페인의 핵심은 유방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한국유방건강재단의 치료비 지원 활동을 돕는 데 있었다”며 “그동안 함께해준 분들의 진심 어린 후원이 빛을 잃지 않도록, 지적된 부분을 철저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W코리아 전문.

더블유 코리아입니다.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e Your W‘는 2006년 시작된 캠페인으로, 20년 동안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15일 행사는 캠페인 취지에 비추어 볼 때 구성과 진행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저희는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방암 환우 및 가족분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하여 불편함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선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이 논란으로 불편함을 겪으셨을 것을 생각하면 송구할 따름입니다.

이번 행사로 상심하셨을 모든 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저희의 부족함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지난 세월 동안 이 캠페인의 핵심에는 유방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소득층 수술 치료비를 지원하는 한국유방건강재단의 활동, 또 그 활동을 후원하기 위해 따뜻한 관심을 보여준 분들의 지지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애정 어린 진심이 빛을 잃지 않도록, 여러 비판과 지적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살펴 나가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행사 기획과 실행의 전 과정을 보다 면밀히 재점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블유 코리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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