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한강버스 홍보비 4억원 투입…보여주기 행정"

김경호 2025. 10. 19. 0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열흘 만에 운항이 중단된 '한강버스' 홍보에 4억원 넘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는 올해 한강버스 홍보 예산으로 4억1606만원을 집행했다.

진성준 의원은 "열흘 만에 멈춘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는 시민 안전을 외면한 보여주기식 행정의 결과"라며 "본인의 치적 과시가 시민의 안전과 혈세보다 우선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성준 “오세훈, 시민 안전 외면 보여주기식 행정”

서울시가 열흘 만에 운항이 중단된 ‘한강버스’ 홍보에 4억원 넘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일 오전 한강 여의도 선착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는 올해 한강버스 홍보 예산으로 4억1606만원을 집행했다. 한강버스 정식 운항과 관련 정보를 알리는 전광판 홍보영상·포스터·현수막·리플릿에 3750만원을 썼다. 한강버스 취항을 알리는 지면 광고에 1억4355만원, 라디오 광고에는 1억2700만원을 투입했다.

앞서 지난 5월 SH공사에 따르면 한강버스 사업에 출자금 51억 원, 장기대여금 270억 원, 단기대여금 605억 원 등 총 926억 원을 투입했다.

한강버스 시범운항 체험 후기 등을 담은 유튜브 영상, 운항 정보에 관한 인스타그램 게시물, 카드뉴스, 모바일 콘텐츠, 온라인 커뮤니티 공지 등에도 1억801만원이 쓰였다. 한강버스 취항 날짜, 노선도, 이용 시간, 선착장 등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지난 2∼8월 집행된 유튜브 시험운항 체험기 홍보영상 비용을 제외하면 대부분 한강버스가 운항을 시작한 지난달 집행됐다.

하지만 한강버스가 지난달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지 열흘 만인 28일 ‘무승객 시범운항’으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당초 목표로 했던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시는 국내 최초로 한강에 친환경 선박 한강버스를 도입했지만 운항 중 방향타 고장, 전기 계통 이상 등으로 운항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 10월 말까지 시민 탑승을 중단하고 시범 운항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를 두고 ‘9월 중 출항’이라는 목표에 맞추느라 한강버스 운항을 충분한 준비 없이 무리하게 추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진성준 의원은 “열흘 만에 멈춘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는 시민 안전을 외면한 보여주기식 행정의 결과”라며 “본인의 치적 과시가 시민의 안전과 혈세보다 우선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관계자는 홍보비에 대해 "한강버스를 대중교통 수단 중 하나로 보고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차원에서 홍보비를 집행했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