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의 광주까지 합류... 1부 잔류 운명 걸린 '파이널 전쟁' 열린다


K리그1 정규리그 33라운드가 종료됐다. 전북이 파이널에 들어가기 전에 구단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천상무와 대전하나시티즌, 포항스틸러스, FC서울, 강원FC는 파이널A에 들었다. 문제는 파이널B다. FC안양과 광주FC, 울산HD, 수원FC, 제주SK, 대구FC는 1부 잔류를 목표로 운명을 건 5경기를 치러야 한다.
K리그1은 최하위(12위) 팀이 2부로 다이렉트 강등되고, 10위와 11위 팀은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쳐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일단 승격팀 안양은 최근 기세가 가장 좋은 팀이다. 18일에 열린 김천과 홈경기에서도 4-1 대승을 거두며 7경기 무패(4승3무)를 달성했다. 덕분에 12승6무15패(승점 42)를 기록, 리그 7위로 올라섰다. 김천을 상대로 매서운 골 폭풍을 몰아쳤지만, 유병훈 안양 감독은 상승세 비결로 탄탄한 수비를 꼽았다. 실제로 안양은 7경기 무패 기간 동안 단 6실점만 기록했다.
다만 최근 좋은 흐름에도 안양과 강등권의 차이가 크지 않다. 앞으로도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유병훈 감독도 "남은 경기를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의미 깊은 경기였다"면서 "파이널로 가기 전에 팬들과 함께 만든 승리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마지막 5경기를 1부에 남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강원과 마지막까지 파이널A 진입을 위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33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0-2로 패해 아쉽게 불발됐다. 11승9무13패(승점 42)를 기록 중이다. 그동안 광주는 이정효 감독의 리더십 아래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올해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고 결국 파이널B로 떨어졌다.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극도로 부진한 만큼 빠르게 반등 포인트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11위 제주(8승8무17패·승점 32), 12위 대구(6승9무18패·승점 27)의 싸움이 최대 관건이다. 제주가 승점에 앞서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두 팀의 최근 분위기는 정반대다. 제주는 10경기 무승(3무7패) 늪에 빠졌다. 반면 대구는 질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이기면서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다. 제주와 대구의 맞대결을 통해 12위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이널B 최대 빅매치가 될 예정이다.


안양=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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