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방신실과 국대로 뛴' 이율린, 3R 깜짝 선두 '첫 우승 도전'…새 코스레코드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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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3년차 이율린(23)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 무빙데이 깜짝 선두로 도약했다.
2023년에 '이지현7'으로 KLPGA 투어에 입성한 이율린은 루키 시즌 쟁쟁한 데뷔 동기들 김민별, 황유민, 방신실, 김민선7 등과 경쟁한 끝에 신인상 포인트 1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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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3년차 이율린(23)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 무빙데이 깜짝 선두로 도약했다.
이율린은 18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72·6,6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9개 버디를 잡아내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이로써 이율린은 2015년 YTN·볼빅 여자오픈 1라운드 때 장하나와 최은우가 나란히 써냈던 종전 기록(7언더파 65타)을 2타 줄인 새 코스레코드를 만들었다.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1타씩 줄인 이율린은 첫날 공동 36위, 둘째 날 공동 31위로 중위권이었다. 하지만 무빙데이 활약에 힘입어 단독 1위(11언더파 205타)로 뛰어올랐다.
정규투어는 물론 KLPGA 2부와 3부 투어에서도 우승이 없는 이율린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과거 '이지현'에서 이름을 바꾼 이율린이 KLPGA 투어 대회에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는 이율린은 뉴질랜드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다. 당시 2016년 리디아 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싱가포르에서 열린 주니어 대회 정상에 오르는 등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한국에 돌아와 2020년 제11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정상을 밟으며 국내 골프계에 이름을 알렸다.
2020년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1위를 기록한 이율린은, 2021년에 황유민, 방신실, 김민선 등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으나, 국가대표 시절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2023년에 '이지현7'으로 KLPGA 투어에 입성한 이율린은 루키 시즌 쟁쟁한 데뷔 동기들 김민별, 황유민, 방신실, 김민선7 등과 경쟁한 끝에 신인상 포인트 13위에 그쳤다.
이율린은 루키 시즌 상금 순위 93위로 시드순위전을 치러 2위로 시드를 유지했고, 2년차인 2024시즌에는 상금 랭킹 64위로 다시 시드순위전에 가서 1위로 시드를 지켰다.
앞서 KLPGA 투어 통산 80경기를 뛴 이율린은 3년간 매 시즌 한 번씩 톱10에 들었고, 그 중 2024년 덕신EPC·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공동 2위가 유일한 '톱3' 성적이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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