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감금 잇따른 캄보디아… 수처리 ODA도 멈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우리 국민에 대한 취업 사기, 불법 감금 등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른 캄보디아에서 과학기술분야 협력도 중단되고 있다.
19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 따르면 STEPI가 한-유엔개발계획(UNDP) 협력 3단계 사업 일환으로 시행 중인 캄보디아 국가 파일럿 사업 이양식이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잠정 연기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국민에 대한 취업 사기, 불법 감금 등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른 캄보디아에서 과학기술분야 협력도 중단되고 있다.
19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 따르면 STEPI가 한-유엔개발계획(UNDP) 협력 3단계 사업 일환으로 시행 중인 캄보디아 국가 파일럿 사업 이양식이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잠정 연기됐다.
이 사업은 캄보디아와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 메콩강 유역 4개국에 한국의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물과 식량, 에너지 분야 파일럿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STEPI는 국내 기업과 함께 캄보디아에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수처리 및 공급모델 구현을 위한 파일럿 연구를 진행해 왔다.
신재생에너지 활용 생활용수 공급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연내 이양기념식을 열 예정이었지만 당분간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STEPI는 캄보디아를 제외한 국가에서는 사업을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캄보디아에 과학기술 혁신(STI) 정책 수립과 기술지도 등에서 지속적으로 공적개발원조(ODA)를 수행해왔다.
이번 사태로 오랜 기간 유지해 온 협력이 악화할 것이라 전망도 나온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캄보디아가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에 대해 캄보디아 정부가 수사 공조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ODA 사업 구조상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기는 어렵고 신규 추진 예정인 캄보디아 ODA 사업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