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162km' 한화 문동주, 뜨거웠던 대전 왕자의 PS 데뷔전…"팀이 필요로 하면 언제든지"

[STN뉴스=대전] 이형주 기자┃'대전 왕자' 문동주(21)의 데뷔전은 뜨거웠다.
한화 이글스는 8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한국야구위원회(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믿었던 '절대적 에이스' 폰세가 무너지며 위기를 맞았다. 한화는 정규시즌 평균자책점이 1.89에 불과한 선발 폰세가 6이닝 7피안타(1홈런) 1사사구 8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흔들렸다.
상대 삼성의 타선이 물오른 상황에서 한화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 카드를 꺼내들었다. 문동주는 입단 이후 맞은 첫 포스트시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이닝을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그 덕분에 한화가 승리를 거머쥐며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인 76.5%를 거머쥘 수 있었다.
문동주의 투구는 뜨거웠다. 7회초 첫 타자 강민호를 삼진 처리하더니 대타 박병호를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김지찬 타석 때는 시속 161.6㎞를 기록하며 올 시즌 KBO에서 나온 공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찍었다. 지난 2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강백호를 상대로 161.4㎞ 직구를 뿌려 자신이 세웠던 KBO리그 최고 구속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결국 김지찬을 삼진 처리한 문동주는 포효했다.
문동주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문동주는 선두타자 김성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구자욱을 3루수 땅볼, 르윈 디아즈를 삼진, 김영웅을 삼진으로 모두 돌려세우며 이닝을 정리했다.

경기 후 데일리 MVP를 거머쥔 문동주는 "경기 후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첫 경기를 잘 해낸 것 같아 좋은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7회초를 잘 막아낸 포효한 것에 대해 "7회 첫 번째 이닝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채)은성 선배의 적시타가 나오고, 팀 적으로도 중요한 상황이었다. (중요한 상황에 잘 던져) 그 부분이 몸에서 스스로 나온 것 같다. 8회가 끝난 뒤 너무 상대를 자극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경기 중 문동주는 전광판에 162km가 찍히는 패스트볼 구속을 보여줬다. 반올림이 된 이 공은 161.6km로, 종전 본인이 가지고 있던 9월 20일 KT 위즈전 161.4km를 넘어서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 구속이었다.
문동주는 "아직 구속이 떨어질만큼 춥지 않았다. 또 팀이 중요한 상황에서 올라가면서 잘 던질려고 했다. 엎치락 뒤치락되는 상황에서 집중해서 던졌던 것이. 그런 속구로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동주는 자신의 활약에도 팀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문동주는 "(폰세가 초반 난조는 겪었지만, 6회까지 던져줬다. 또 류현진 선배가 어제 경기 전에 투수들 모아서 이야기 했는데. 할 수 있는 것에 집중. 상황에 맞는 투구를 했으면 좋겠다. 상황을 알고 경기에 임하자. 엄청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에 강한 이유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다보니 결과가 따라오는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고 투구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정규시즌 선발로 활약했던 문동주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불펜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김서현의 컨디션에 따라 마무리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는 편이다.
문동주는 불펜으로 뛰는 거에 대해 아쉬움은 없냐고 묻자 "아쉬운 건 전혀 없다. 가을야구는 1차전부터 경험하는 것이 영광이다. 좋은 기회로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영광이다. 어떤 상황이 됐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면 준비가 돼 있다. 어느 자리에 나가든, 결과가 어떻든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문동주는 이번 포스트시즌에 4선발을 수행하면서, 위기 때는 불펜으로 활용될 수 있다. 기존 마무리 김서현이 1차전에서 난조를 보이면서 마무리로 나설 수 있다. 위기 때 언제든 그가 호출될 수 있는 상황에서 문동주의 데뷔전 활약은 한화에는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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