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 포스터 패러디…박시후 10년 만의 복귀작, 기획부터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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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의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신의악단'이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하고,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파격적인 론칭 포스터를 공개하며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박시후는 냉철한 북한 장교 '교순' 역을 맡아 가짜 악단을 이끌며 겪는 내적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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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홍동희 선임기자) 배우 박시후의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신의악단'이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하고,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파격적인 론칭 포스터를 공개하며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는 신선함을 넘어선 충격에 가깝다. 마치 북한의 선전 포스터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비주얼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웅장한 설산을 배경으로 군복 차림의 박시후와 악단원들이 결연한 표정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은 '북한을 소재로 한 최초의 음악 영화'라는 작품의 정체성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혁명적 선률의 향연에 귀기울이세!'라는 북한식 구호와 함께, 개봉 장소를 '남조선 영화관'으로, 개봉 시점을 북한의 독자 연호인 '주체114(2025)년 12월'로 표기한 점은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시도다. 이는 낯선 북한의 언어와 익숙한 남한의 현실이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기묘한 유머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귀중한 동무들을 뜻깊은 공연에 정중히 모시겠습네다'라는 문구. 남한의 관객을 '귀중한 동무'라 칭하며 정중히 초대하는 이 설정은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창설하며 벌어지는 영화의 예측불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단순한 포스터 한 장이 영화의 콘셉트와 풍자를 완벽하게 함축한 하나의 '사전 예고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기획부터 남다른 '신의악단'은 캐스팅 또한 탄탄하다.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박시후는 냉철한 북한 장교 '교순' 역을 맡아 가짜 악단을 이끌며 겪는 내적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 여기에 2AM 출신 배우 정진운과 윤제문, 태항호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완벽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대담하고 신선한 마케팅을 시도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의악단'은 이미 관객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쾌한 웃음과 묵직한 감동, 그리고 날카로운 풍자까지 담아낼 이 '혁명적 선률의 향연'이 올겨울 극장가에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스튜디오타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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