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울산에 0-2 패···상위 스플릿 진출 무산

한경국 2025. 10. 1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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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FC가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HD FC에 패하며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했다.

광주는 1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산HD FC에 0-2로 패했다.

광주는 전반 2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차 넣은 울산 루빅손의 슛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광주는 이제 남은 5경기 동안 하위 스플릿 팀들과 탈강등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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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무릎
이제 탈강등 싸움으로
광주FC 선수단 모습.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HD FC에 패하며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갔지만 끝내 6위 벽을 넘지 못하고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앉았다.

광주는 1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산HD FC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정규라운드 최종 성적은 11승 9무 13패(승점 42점), 순위는 8위로 확정됐다.

이날 광주는 마지막까지 승점이 절실했다. 4-4-2 포메이션을 가동해 공격적인 전술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헤이스와 최경록이 투톱으로 나섰고, 중원은 오후성·유제호·이강현·정지훈이 맡았다. 수비라인은 심상민·조성권·변준수·하승운으로 구성됐고,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볼 점유율 56%-44%, 슈팅 13(유효슈팅 9)-12(유효 8), 코너킥 6-0 등 공격 지표에서는 오히려 앞섰다. 하지만 결정력이 울산과의 승부를 갈랐다.

광주는 전반 2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차 넣은 울산 루빅손의 슛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일격을 맞은 광주는 이후 꾸준히 반격을 이어갔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들어 경기 양상은 뜨거워졌다. 광주는 파울 12개를 범할 만큼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보였다.

그러다 경기 종료 직전, 드라마 같은 장면이 펼쳐졌다. 후반 추가시간에 헤이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높이 뛰어올라 강력한 헤더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잠시나마 동점골 환호가 터져 나왔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고, 골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 판단에 광주의 벤치와 선수단은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흥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광주는 위험지역에서의 불필요한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마음이 급해진 상황에서 수비수가 거칠게 몰아 붙이다 발생한 파울이었다. 울산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강원FC-대구FC전은 2-2 무승부로 끝났다. 광주가 울산전에서 승리했다면 극적으로 6위 진입이 가능했기에 이번 결과는 더욱 뼈아프다. 광주는 이제 남은 5경기 동안 하위 스플릿 팀들과 탈강등 경쟁을 벌인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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