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코리아, 홈페이지서 '유방암 자선행사' 흔적 삭제했다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두산매거진 산하 패션 매거진 W코리아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자사 홈페이지에서 유방암 자선행사 관련 흔적을 모두 지웠다.
W코리아는 18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Love Your W 2025(러브 유어 더블유 2025)' 섹션을 통째로 제거했다. 이 외에도 관련 SNS 게시글 상당수에서 '수정됨'이라는 문구가 확인돼 논란을 의식한 정황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이 거센 비판에 휘말린 이후 사흘 만에 이뤄졌다. 당시 행사에는 방탄소년단 뷔·RM·제이홉, 에스파 카리나·윈터·지젤·닝닝, 아이브 장원영·안유진, 르세라핌 채원·카즈하 등 정상급 아이돌과 하정우, 이민호, 이영애, 고현정, 박은빈, 박서준 등 톱배우들이 대거 참석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행사 현장에서는 정작 ‘유방암 인식 개선’이라는 취지를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파티에 가까운 구성, 부적절한 공연 선곡, 논란이 된 챌린지 영상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며 W코리아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행사 직후 '러브 유어 더블유' 해시태그를 단 헤어 드라이어 제품 광고를 올리며 "항암 치료로 머리를 잃은 환자를 조롱하느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주최 측은 사과나 해명 없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논란은 기부금 문제로도 확산됐다.
W코리아는 20년간 누적 11억 원을 기부했다고 홍보해 왔지만, 지난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 기부액은 약 3억 원에 불과했다. 특히 2017년부터 2023년까지는 기부 내역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여기에 이혜주 W코리아 편집장이 기부금을 전달받는 한국유방건강재단의 이사로도 재직 중인 사실까지 알려지며 이해충돌 및 구조적 문제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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