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설악산 테이프 살인사건 추적…캄보디아 범죄 조직 연루 의혹

이유민 기자 2025. 10. 1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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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가 설악산에서 발견된 기이한 죽음의 비밀을 파헤친다.

18일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는 지난 4월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60대 여성의 사망 사건을 추적한다.

제작진은 취재를 통해 두 사람이 함께 진행하던 투자 사업이 캄보디아 범죄조직과 연관되어 있었다는 정황을 확보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18일 오후 11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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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설악산에서 발견된 기이한 죽음의 비밀을 파헤친다.

18일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는 지난 4월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60대 여성의 사망 사건을 추적한다.

등산복 차림의 여성 강혜란(가명) 씨는 머리에 검은 비닐봉지를 뒤집어쓴 채, 양손과 발이 테이프로 결박된 상태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는 경부압박질식사였다. 외부의 공격에 의한 명백한 타살이었다. 그러나 시신에서는 약물이나 독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고, 피해자의 손톱 아래엔 반항 흔적이 없었다.

이상한 정적 속, 경찰에 자수한 남성 한 명이 나타났다. 사망자와 동업 관계였다는 50대 남성 오 씨(가명)였다. 그는 "그녀의 부탁으로 살해했다"며 촉탁살인'을 주장했다. 오 씨는 투자 사업 실패로 함께 죽음을 결심했고, "먼저 자신을 죽여달라"는 요청에 따라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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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족과 지인들은 "그녀가 스스로 죽음을 택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들은 "오 씨가 먼저 동반자살을 제안했고, 그녀의 휴대전화를 버리게 했다"며 그의 행동이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건 직전 두 사람이 함께 머물렀던 5일간의 행적이 사라진 점과 살해 이후 열흘 동안 오 씨의 행방이 묘연했던 점이 의혹을 증폭시켰다.

제작진은 취재를 통해 두 사람이 함께 진행하던 투자 사업이 캄보디아 범죄조직과 연관되어 있었다는 정황을 확보했다. 단순한 '촉탁살인'의 프레임 뒤에는, 돈과 범죄, 조직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18일 오후 11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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