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기성용에게 박수 보낸 수호신, 서울 선수들에게는 ‘야유’

정지훈 기자 2025. 10. 1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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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상암으로 돌아온 기성용을 향해 박수를 보냈지만, 패배한 서울 선수들에게는 야유가 쏟아졌다.

서울에서만 235경기를 뛴 '레전드' 기성용이 여름 이적 시작에서 서울을 떠나 포항의 유니폼을 입었고, 이번 경기에 처음으로 상암을 방문했다.

기성용 역시 박수로 화답하며 서울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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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상암으로 돌아온 기성용을 향해 박수를 보냈지만, 패배한 서울 선수들에게는 야유가 쏟아졌다.


FC서울은 1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승점 45점과 함께 5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광주도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기성용 더비가 성사됐다. 서울에서만 235경기를 뛴 ‘레전드’ 기성용이 여름 이적 시작에서 서울을 떠나 포항의 유니폼을 입었고, 이번 경기에 처음으로 상암을 방문했다. 기성용이 친정 서울에 비수를 꽂았다. 전반 28분 중앙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기성용이 정교하게 감았고, 쇄도하던 이호재가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 마디로 택배 크로스. 이후에도 기성용은 중원에서 훌륭한 조율 능력과 패싱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서울이 조영욱의 동점골로 만회했지만, 후반 막판 터진 주닝요의 결승골로 포항이 승자가 됐다.


경기 후 기성용은 서울 팬들이 있는 서쪽, 북쪽, 동쪽을 차례로 돌며 인사를 나눴다. 특히 ‘수호신’이 모여 있는 북쪽에 서서 90도로 인사를 했고, 서울 팬들은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기성용 역시 박수로 화답하며 서울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나 서울 선수들에게는 야유가 터졌다. 경기 후 서울 선수들이 팬들 앞에 서자, 패배에 대한 야유가 쏟아졌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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