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돌풍’ 오수민, LPGA 무대서도 통했다…“2년 안에 미국 진출할래요”

최대영 2025. 10. 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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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골퍼 오수민(17·신성고)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뽐내며 한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오수민은 17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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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골퍼 오수민(17·신성고)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뽐내며 한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오수민은 17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3언더파에 이어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그는 78명의 출전 선수 중 공동 17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김세영, 김효주, 최혜진, 임진희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순위다.

2008년 9월생인 오수민은 국내 여자 골프 아마추어 최강자로 꼽힌다. 중학교 시절부터 각종 대회를 휩쓸었고,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3위,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초청선수로 출전해 8언더파 공동 2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또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킨 오수민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뛴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쇼트게임이 다들 굉장히 정교하더라.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LPGA 무대에 꼭 서고 싶다”며 “내년 9월 생일이 지나면 LPGA 퀄리파잉스쿨(Q스쿨)에 도전할 계획이고, 잘 풀리면 2027년부터 정식 투어에서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국 진출을 위해 체력과 영어 공부도 병행하고 있다. 오수민은 “이동이 많다고 들어서 체력 훈련을 꾸준히 하고, 전화 영어로 회화 연습도 한다”며 “2028년 LA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 부친 대신 다른 캐디가 동행했다. 오수민은 “아버지가 허리를 다쳐 이번엔 갤러리로 오셨다”며 “함께하면 마음이 편한데 아쉬웠다. 미국 진출 후에도 같이하고 싶지만, 아버지는 ‘이젠 힘들다’고 하신다”며 웃었다.

사진=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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