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4-1 완파→7경기 연속 무패 행진' 안양 유병훈 감독 "남은 경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준 의미 있는 경기" [MD현장]

안양종합운동장=김건호 기자 2025. 10. 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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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훈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안양종합운동장 김건호 기자] "남은 경기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 보여준 의미 있는 경기였다."

FC안양은 18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김천상무와의 맞대결에서 4-1로 완승했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시작과 동시에 한가람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어 문성우가 38분 추가 득점했다.

후반전에는 모따가 폭발했다. 후반 11분 헤더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김천이 원기종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44분 모따가 다시 한번 머리로 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병훈 안양 감독은 파이널B에서 잔류하겠다고 다짐했다. 사령탑은 "남은 경기를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파이널B 가기 전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해 의미 있다. 파이널B 5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가람과 문성우 모두 올 시즌 첫 득점이다. 다양한 선수가 득점한 것은 감독 입장에서 반가울 수밖에 없다. 유병훈 감독은 "시작부터 한가람과 문성우의 득점이 경기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 야고, 유키치가 부상 때문에 없다. 두 선수의 활약이 절실했다. 활약을 보여줘 승리할 수 있었다. 다섯 경기에서 승부 볼 수 있도록 잘하겠다. 두 선수를 잘 활용하고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들과 잘 맞춰서 다음 경기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가람은 전반 47초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드볼을 잡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유병훈 감독은 전날(17일)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병훈 감독은 "어제 훈련 때 한가람에게 같은 상황에서 슈팅을 때리지 말라고 했다. 밑으로 깔아차는 것이 아니라 떠서 그랬다. 그걸 반대로 해서 넣었다. 기쁘지만, 말을 안 들어서…"라며 "깔아서 슈팅을 때리면 득점이 되거나 리바운드 볼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깔아차라고 얘기했는데, 놀라운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역사상 최초로 K리그1 무대를 밟은 안양은 정규리그를 12승 6무 15패 승점 42, 7위로 마무리했다. 파이널B에서 잔류 싸움을 해야 한다. 8위 광주FC(승점 42), 9위 울산HD(승점 40), 수원FC(승점 38), 제주SK(승점 32), 대구FC(승점 27)와 경쟁한다.

사령탑은 "아쉬움이 큰 상황이지만, 잔류 목표를 신경 쓰겠다. 혼동을 주기보다는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겠다. 선택과 집중하겠다"며 "계산해 보지 않았지만, 승점 10점을 확보해야 안정적으로 잔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광주가 내려왔다. 안양, 울산, 수원FC까지는 승점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다.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면서도 "이런 상황에서 우리 팀의 강점이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선수들의 경험과 팀을 아우르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 5경기를 남기고 안양의 분위기가 좋다. 7경기 연속 패배가 없다. 유병훈 감독은 "3라운드 로빈에서 수비 안정화를 집중했다. 실점은 많이 줄었다. 반대로 득점에서 아쉬운 장면은 있었지만, 패배하지 않은 점을 봤을 때 선수들의 수비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 아쉬운 것은 한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 이전 세 경기에서 나눠 넣었다면,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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