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삼성과 18년 만 리턴매치서 '활짝'…9대 8 첫 승

이성현 기자 2025. 10. 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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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의 리턴매치 첫 승부가 독수리의 손끝에서 불타올랐다.

한화 이글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9대 8로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세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한화는 4대 3으로 역전했다.

5회초 한화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했고, 삼성 역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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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한화이글스 제공

18년 만의 리턴매치 첫 승부가 독수리의 손끝에서 불타올랐다.

한화 이글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9대 8로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은 삼성이 주도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2회초 디아즈, 김영웅, 이재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우익수 김태연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3번째 점수가 들어왔다.

한화는 곧바로 반격했다. 2회말 하주석과 김태연의 연속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손아섭의 느린 타구를 잡은 삼성 선발 가라비토가 홈으로 송구했지만 공이 높게 뜨며 김태연이 홈을 밟았다.

이어 리베라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세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한화는 4대 3으로 역전했다. 이어 노시환의 좌전 안타로 문현빈이 홈을 밟아 5대 3이 됐다.

삼성은 3회초 다시 따라붙었다.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구자욱이 희생플라이를 쳐 김지찬이 홈인했다. 이어 김영웅이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터뜨리며 김성윤까지 불러들였다. 점수는 5대 5 동점.

문현빈. 한화이글스 제공

4회초에는 김태훈이 폰세의 154㎞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삼성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는 6대 5가 됐다.

5회초 한화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했고, 삼성 역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6회말 한화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심우준의 2루타와 손아섭의 중견수 뒤 2루타로 6대 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리베라토의 우익수 앞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삼성 수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주자들이 모두 진루했다. 채은성이 우익수 앞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두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8대 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문동주. 한화이글스 제공

7회초 한화는 투수를 폰세에서 문동주로 교체했다.

문동주는 첫 타자 강민호를 삼진, 박병호를 1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세 번째 타자 김지찬을 상대로는 시속 161.6㎞를 기록하며 본인의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8회초 삼성은 득점 없이 물러났다. 8회말 한화는 문현빈의 볼넷,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9대 6.

9회초 한화는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첫 타자 이재현에게 우중간 홈런을 맞았다. 이어 김태훈의 안타, 홍현빈의 대주자 출루 후 이성규의 좌전 안타로 2점을 내줬다. 점수는 9대 8. 한화는 급히 김범수를 투입했고, 김범수가 남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한화는 리베라토가 3타수 2득점 2안타1안타 2볼넷을 기록했고, 문현빈이 3타점 2루타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선발 폰세는 6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 8탈삼진, 문동주는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19일 열리는 2차전에서도 홈에서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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