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6실점 지운 타선-문동주 161.6km 폭발… 한화 KS행 76.5% 잡았다[PO1]

심규현 기자 2025. 10. 18.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믿었던 에이스 코디 폰세가 시즌 최다 6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화는 18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5판3선승제) 1차전에서 9-8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동안 105구를 던져 6실점(5자책)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화는 7회, 선발투수 문동주를 올리는 초강수를 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믿었던 에이스 코디 폰세가 시즌 최다 6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타선은 대거 9점으로 폰세의 부진을 씻어줬다. 불펜투수로 올라온 문동주는 KBO리그 최고 구속을 갈아치우며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문동주. ⓒ연합뉴스

한화는 18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5판3선승제) 1차전에서 9-8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 승리로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6.5%(26/34)를 선점했다. 

한화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동안 105구를 던져 6실점(5자책)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는 3.1이닝동안 71구를 던져 5실점 7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초, 디아즈의 중전 안타, 김영웅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재현의 선제 2타점 적시 2루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우익수의 2루 송구가 빗나간 사이 이재현은 3루에 도달했다. 이어 1사 후 강민호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통해 3-0으로 달아났다. 

ⓒ연합뉴스

한화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하주석과 김태연이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렸다. 무사 1,2루에서 최재훈의 2루 땅볼 때 두 주자는 추가 진루에 성공했다. 심우준이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손아섭의 투수 땅볼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타구를 잡은 가라비토가 홈으로 공을 던졌지만 김태연이 몸을 비틀며 홈으로 슬라이딩하며 극적으로 세이브플 만들었다.

한화는 계속되는 공격에서 리베라토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문현빈이 몬스터월을 직격하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쳐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노시환마저 1타점 적시타를 작렬, 5-3으로 격차를 벌렸다. 

일격을 당한 삼성은 3회초 김지찬,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는 구자욱. 구자욱은 피치클록과 관련해 폰세와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였다. 그리고 끝내 좌익수 방면으로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어 2사 2루에서 김영웅이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타로 기어코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4회초, 선두타자 김태훈의 벼락같은 솔로포로 6-5,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한화는 6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의 2루타로 반격에 나섰다. 삼성은 볼카운트 1-2에서 좌완 배찬승을 올렸으나 손아섭이 배찬승을 상대로 동점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경기는 6-6이 됐다. 

채은성. ⓒ연합뉴스

한화는 이후 리베라토의 몬스터월을 맞추는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단, 2루주자 손아섭이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삼성은 배찬승을 내리고 이호성을 올렸다. 이호성은 문현빈과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채은성을 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화는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8-6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7회, 선발투수 문동주를 올리는 초강수를 뒀다. 문동주는 김지찬 타석에서 시속 161.6km를 투구, KBO리그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문동주는 7회와 8회를 모두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는 8회 2사 1,3루에서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 선두타자 이재현의 솔로포와 이성규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8-9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