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공항 인근 소형 경비행기 불시착…활주로 담장 들이받고 동체 파손 ‘2명 경상’
김형소 기자 2025. 10. 18. 17:31
조종교관·훈련생 2명 경상…스스로 탈출 후 병원 이송
비행훈련 중 사고…경찰·소방 “기체 결함·기상 영향 여부 조사”
▲ 18일 오전 울진군 기성면 울진공항 출장소 인근에서 경비행기가 불시착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비행훈련 중 사고…경찰·소방 “기체 결함·기상 영향 여부 조사”

18일 오전 10시 59분께 경북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 울진공항 출장소 인근에서 소형 경비행기 한 대가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사고 기체는 세스나 172기종으로,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 인근 담장을 들이받은 뒤 지면에 강하게 부딪치며 멈춰 섰다. 이 충격으로 기체 앞부분과 동체가 심하게 파손됐고, 출장소 외벽 일부가 붕괴됐다.
당시 비행기에는 조종교관 1명과 조종훈련생 1명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스스로 탈출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사람 모두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지점은 울진공항 내 비행훈련원 출장소와 인접한 구간으로, 항공대학 학생들의 실습 비행이 진행되던 중이었다. 훈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정돼 있었으나, 사고 이후 즉시 중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울진군 일대는 오전부터 흐린 날씨에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지만, 당시 훈련원 측은 "비행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현장을 통제하고 있으며, 비행기 결함 여부와 기상 요인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