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베테랑 태업설’에 입 연 울산 주장단…”팬들에게 누가 더 진솔한지는 나중에 알게 될 것”

이종관 기자 2025. 10. 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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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이종관 기자

[포포투=이종관(울산)]


울산 HD 주장단이 입을 열었다.


울산은 18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광주FC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40점과 함께 리그 9위로 올라섰다.


노상래 감독 대행 체제에서 첫 경기를 치른 울산이 승점 3점을 챙겼다. 울산은 전반 22분, 루빅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추가시간, 이희균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이청용이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최종 스코어는 2-0. 간만에 시원한 승리를 거둔 울산이었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 화제를 모은 것은 이청용의 세리머니였다. 신태용 전 울산 감독을 저격했기 때문. 후반 추가시간에 PK를 성공시킨 이청용은 동료들과 득점에 대한 기쁨을 나눈 후 서포터즈석을 향해 골프 스윙을 날리며 신태용 전 감독을 향해 무언의 메시지를 던졌다.


현재 울산 구단과 신태용 전 감독은 치열하게 대립 중이다. 시작은 신태용 감독이 울산 시절, 구단 버스 짐칸에 개인 골프채를 가지고 다니며 골프를 친다는 루머가 한 커뮤니티에 퍼진 이후였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경질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일축, 오히려 울산의 일부 베테랑 선수들이 태업을 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구단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 와중에 울산의 울산의 ‘베테랑’ 중 한 명인 이청용이 이를 간접적으로 저격하는 ‘골프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를 본 울산 서포터즈들은 “이청용!”을 외치며 환호를 내질렀다.


경기 후, 울산 구단은 믹스트존에 이청용을 포함한 주장단(조현우, 김영권)을 세우며 인터뷰에 응했다. 우선 이청용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에서 팀 모두가 하나가 되어 승리를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신태용 전 감독과 관련된 질문이 이어지자 “우선 우리 팀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누가 더 진솔된지는 나중에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여기 남아있는 선수고 남은 경기들이 있기 때문에 부끄러운 목표를 잘 달성한 이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현우는 “나 역시 똑같은 생각이다. 남아있는 선수들이 해야 될 것이 있기 때문에 경기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시즌이 끝나고 말을 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영권 역시 “비슷한 이야기다. 사실 지금은 무언가를 말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잔류라는 아쉬운 목표를 달성한 이후 말하는 게 좋을 것이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동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청용에게 ‘골프 세리머니’의 의미를 묻자 “아까 말씀드린 부분과 비슷한 이야기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포포투 이종관 기자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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