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기수보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모두 고맙다"…'전역 앞둔' 9기 선수들 향한 정정용 감독의 작별 인사 [MD현장]

[마이데일리 = 안양종합운동장 김건호 기자] "전역하는 모든 선수 고맙다."
김천상무는 18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FC안양과의 맞대결에서 1-4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부터 흔들린 김천이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가람에게 실점했다. 이어 전반 38분 문성우에게 추가 실점했다.
후반전 초반 분위기도 안양에 내줬다. 11분 모따의 득점으로 3점 차가 됐다. 김천은 24분 원기종의 득점으로 희망을 살리려했지만, 44분 모따의 쐐기골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정용 김천 감독은 "팬분들 많이 오셨는데,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내지 못해 죄송하다. 파이널 라운드 잘 준비하겠다. 팬분들 기쁨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고생했고 전역하는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 경기장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천이 패배하고 전북현대는 수원FC를 꺾었다. 전북현대의 K리그1 조기 우승이 확정됐다.
정정용 감독은 "개막전 때 전북에 스타트 끊어주고 마무리도 우리가 해준 것 같다"며 "이 시기가 우리 팀의 집중과 멘털적인 부분이 힘든 시기다. 잘 이겨내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인데 아쉬움이 크다. 남은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기 상무는 항상 큰 변화가 온다. 많은 선수가 전역하기 때문이다. 팀의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잘 나가다 이 시기보다 앞서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두 시즌은 끝까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그런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어느 팀이 한 해에 40~50명이 바뀌는가. 우리의 색깔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 그것이 우리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그런 문화를 잘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곧 9기 선수들이 전역한다. 팀의 핵심인 이동경, 박상혁, 김승섭, 김강산, 이승원 등이 이제 원소속팀으로 향한다.
정정용 감독은 "모두 고맙다. 어떤 기수보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다. 군인으로서도 성실하게 최선을 다했다. 잘해줬다. 아쉽지만, 원소속팀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다.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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