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화제의 인물] 레슬링을 사랑하는 외국인 와이로스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원특례시청 레슬링팀을 응원하려고 휴가 내고 왔어요."
18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경기장 관중석 한켠에 한 외국인이 이목을 끌었다.
수원의 한 회사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직장인인 그는 지난 2022년 우연히 접한 레슬링의 매력에 빠져 취미로 운동을 시작했다.
특히 수원에서 훈련을 하던 중 수원시청 직장운동부 레슬링팀 선수들과 함께 운동할 기회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경기장 관중석 한켠에 한 외국인이 이목을 끌었다.
요즘은 길거리에서도 외국인을 흔히 볼 수 있지만, 국내 레슬링 경기장에서 외국인 관객을 만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주인공은 올해로 한국 생활 15년째를 맞은 브라이언 와이로스텍(미국) 씨.
수원의 한 회사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직장인인 그는 지난 2022년 우연히 접한 레슬링의 매력에 빠져 취미로 운동을 시작했다.
특히 수원에서 훈련을 하던 중 수원시청 직장운동부 레슬링팀 선수들과 함께 운동할 기회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었다.
이번에는 그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전국체전에 출전한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직접 휴가를 내고 부산을 찾았다.
와이로스텍 씨는 "몸으로 하는 운동을 해보고 싶었는데, 격투기는 타격이 있어서 망설였다"며 "레슬링은 치열한 몸싸움을 하면서도 상대를 때리지 않는 점이매력적인이고 신사적인 스포츠"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국체전 방문은 세 번째"라며 "함께 운동하며 친해진 수원시청 선수들을 응원하러 왔는데, 내 응원이 힘이 돼 수원시청 소속의 모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