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신태용 경질 후 첫 경기…이청용, PK골 뒤 '골프 스윙'으로 '골프채 사건' 정면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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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의 경질 이후 치른 첫 공식전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터진 이청용의 '골프 스윙' 세리머니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던 신태용 감독을 향한 첫 공식적 반응으로 볼 수 있다.
신태용 감독 경질 직전 일부 축구 커뮤니티에 선수단 버스 안에서 촬영된 '골프채 사진'이 유포되며 큰 논란이 일었고, 신태용 감독은 인터뷰에서 "원정 경기에서 골프를 친 적이 없다. 자택으로 옮기기 위해 버스에 실어놓은 것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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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신태용 감독의 경질 이후 치른 첫 공식전이었다. 울산 HD는 신태용 감독 경질 직후의 혼란과 비판 여론에 대해 구단 차원의 별도 입장 없이 위기 극복에만 집중해왔다. 그런 상황에서 터진 이청용의 '골프 스윙' 세리머니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던 신태용 감독을 향한 첫 공식적 반응으로 볼 수 있다. 사실상 저격이었다는 해석이 자연스럽다.
울산 HD는 18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광주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울산 HD는 전반 21분 루빅손의 선제골과 후반 45+10분 이청용의 추가골로 7경기 연속 이어지던 무승을 끊어냈다.
이청용은 경기 말미 이희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마치 골프채 스윙을 연상케 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신태용 감독 경질 과정에서 불거졌던 '골프채 사진 사건'을 떠올리게 만드는 장면이었고, 이 순간 이청용의 메시지는 단숨에 모든 시선을 끌었다.

신태용 감독 경질 직전 일부 축구 커뮤니티에 선수단 버스 안에서 촬영된 '골프채 사진'이 유포되며 큰 논란이 일었고, 신태용 감독은 인터뷰에서 "원정 경기에서 골프를 친 적이 없다. 자택으로 옮기기 위해 버스에 실어놓은 것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일부에서는 이 사진이 선수단 내부자가 아니면 확보하기 어려운 장면이라며 유포 경위를 문제 삼기도 했다.
이번 세리머니는 어떤 해석을 적용하더라도 논란을 재점화시키기에 충분하다. 이청용은 논란을 감수하고 메시지를 담은 세리머니를 선택했고, 그 자체로 신태용 감독을 향한 분명한 비판적 신호가 남았다. 울산 HD는 이미 다음 목표로 향하고 있지만, 이 문제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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