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PK 취소만 두 번’ 입 아낀 김병수 감독 “VAR 신뢰도 많이 떨어졌지만…판단 잘 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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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감독은 '두 번의 VAR 페널티킥 취소'에 입을 아꼈다.
후반전 대구를 완전히 탈바꿈시킨 김병수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전반에 잦은 실수가 있었다. 세컨볼 싸움에서 졌다. 후반전에는 선수 교체를 통해 전술 변화를 줬고, 그 이후에 흐름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2골을 따라 붙었다는 건 우리에게 좋은 결과였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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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대구)]
김병수 감독은 ‘두 번의 VAR 페널티킥 취소’에 입을 아꼈다.
대구FC는 18일 오후 2시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강원FC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대구는 승점 27점으로 ‘11위’ 제주SK와의 격차를 5점으로 좁히며 최하위를 유지했다.
잔류 희망을 키우기 위해 ‘11위’ 제주SK와의 승점 격차를 줄이는 게 목표였다. 이날 경기가 진행되기 전까지, 대구와 강원의 격차는 승점 6점이었다. 만약 강원을 잡고, 제주가 대전하나시티즌에 패배한다면 격차를 승점 3점까지 줄일 수 있었다. 대구는 좋은 흐름을 바탕으로 강원전 필승을 다짐했다.
다만 강원의 맹공에 무너졌다. 전반 5분 만에 이상헌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끌려갔고, 전반 16분에는 박스 부근에서 소유권을 빼앗겨 서민우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대구는 전반에만 두 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두 번 모두 페널티킥 취소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병수 감독은 후반 공격적인 교체를 통해 반전 서사를 쓰고자 했다. 대구는 강원을 수비로 몰며 강하게 몰아쳤다. 결국 후반 34분 세징야의 페널티킥 추격골, 후반 추가시간 5분 에드가의 극장 동점골이 나오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후반전 대구를 완전히 탈바꿈시킨 김병수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전반에 잦은 실수가 있었다. 세컨볼 싸움에서 졌다. 후반전에는 선수 교체를 통해 전술 변화를 줬고, 그 이후에 흐름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2골을 따라 붙었다는 건 우리에게 좋은 결과였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제주와의 격차는 5점이다. 김병수 감독은 “조금 부담스럽다. 그렇지만 맞대결도 남았고,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널B에서 세징야의 파괴력을 기대해야 한다. 김병수 감독은 “후반전에 세징야의 포지션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사실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는 상태다. 그만큼 의지가 강하다고 생각된다. 주위에서 같이 협업하며 세징야에게 찬스를 더 많이 낼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후반에 경기력이 180도 바뀐 대구였다. 김병수 감독은 “포지션을 미세하게 조정했다. 측면 동선도 조정하고, 미드필더 라인 쪽에 숫자를 더 넣었던 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이유를 밝혔다.
대구는 전반 두 번의 VAR 페널티킥 취소라는 악재를 겪었다. 김병수 감독은 “VAR이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태이긴 하다. 하지만 사실 VAR이라는 건 불공정한 걸 공정하게 하도록 만든 것이다. 그렇기에 판단은 충분히 잘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주심의 판정을 받아 들였다.
마지막으로 파이널 라운드 운영 계획에 대해 “사실 계획이라는 게 세세하게 세우면 회사가 아니기에, 건드려야 할 게 너무 많다. 일단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첫, 두 번째 게임까지는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 이후에는 유연성을 가지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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