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으로 얽힌 스토리,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쁜 승리"...박태하 감독이 밝힌 서울전 승리의 의미 [MD현장]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병진 기자]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승리의 기쁨을 표현할 수 있다.
포항은 1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포항은 승점 51로 경쟁팀과의 간격을 벌리며 4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포항은 전반 27분 기성요의 프리킥을 이호재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1분 조영욱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9분에 주닝요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올해 들어 가장 기분 좋은 승리다. 지난 서울전에서 대패를 했는데 설욕을 했다. 아시다시피 얽힌 스토리가 있는데 기분 좋게 마무리를 했다. 선수단도 좋아한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쁜 승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선제골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기록한 기성용에 대해서는 “성용이를 영입할 때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할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후 경기력도 좋아졌다. 오늘도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을 남겼다.

주닝요는 시즌 첫 골을 마침내 터트였다. 그는 “고맙다. 첫 골을 기다리고 있었다. 훈련 때는 좋은 선수라고 느꼈는데 경기장 안에서는 주눅이 들며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래도 오늘 득점을 해서 짐을 덜었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이호재는 이날 선제골로 리그 15호골을 터트리며 싸박(수원FC)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라섰다. 박 감독은 “일단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득점 감각이 지속된다면 득점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꾸준하게 팀 플레이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2위권도 바라본다. “1차 목표는 파이널A 진출이었다. 2위 싸움도 충분히 가능하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한 박 감독은 재계약에 대해서도 “2년 동안 팀과 함께 하면서 저 역시도 많이 공부를 했고 부족함도 느꼈다. 팀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도 든다. 내년에도 더 노력해야 한다. 전술적으로 다른 팀들도 철저하다. 더욱 쉽지 않은 상황인데 선수들과 함께 더 나은 내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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