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재 협박에 '세계 해운 탄소감축 계획' 중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가 추진해오던 해운 온실가스 감축 종합계획 채택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압박으로 중단됐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현지시간 17일 영국 런던 본부에서 해양환경보호위원회를 열고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 조치'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다수 회원국이 결정을 1년 연기하는 방안에 투표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가 추진해오던 해운 온실가스 감축 종합계획 채택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압박으로 중단됐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현지시간 17일 영국 런던 본부에서 해양환경보호위원회를 열고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 조치'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다수 회원국이 결정을 1년 연기하는 방안에 투표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표결 1년 연기'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 계획에 찬성 투표하는 국가들에 강한 불이익을 주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내년에도 통과가 가능할지 불투명합니다.
앞서 결정 하루 전인 현지시간 16일, 마이클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는 SNS에 "우리와 같은 편에 투표해주기를 요청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는 협박성 글을 올렸고, 트럼프 대통령도 16일 SNS에 국제해사기구 계획은 "신종 녹색사기"라며 맹비난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이번 '1년 연기'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world/article/6766478_3672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캄보디아 구금' 64명 송환‥수갑 채운 채 압송
- 與,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송환에 "정부 신속대응‥국민의힘, 정쟁 안 돼"
- '범죄 배후' 프린스그룹 천즈 회장 행방 묘연‥계열 은행은 '뱅크런'
- 국민의힘 "피해자 구조 급한데 '캄보디아 구금 피의자' 먼저 전세기 송환"
- 미국, 11월 1일부터 중·대형 트럭 25%·버스 10% 관세 공식발표
- [단독] 캄보디아서 국민 죽어 나갈 때 대규모 원조‥"관련 문서도 없다"
- [단독] 공항 검문에 출국 막힌 것까지‥장난스레 '인증'
- "美, 공정 대우 받아야"‥한국 거론한 트럼프
- 기념식한다고 땡볕에‥새장 열자 '천연기념물' 황새 그대로 폐사
- 하마스 "무장해제 약속 못 해"‥트럼프 가자 구상에 어깃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