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재 협박에 '세계 해운 탄소감축 계획' 중단

이지선 ezsun@mbc.co.kr 2025. 10. 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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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가 추진해오던 해운 온실가스 감축 종합계획 채택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압박으로 중단됐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현지시간 17일 영국 런던 본부에서 해양환경보호위원회를 열고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 조치'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다수 회원국이 결정을 1년 연기하는 방안에 투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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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가 추진해오던 해운 온실가스 감축 종합계획 채택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압박으로 중단됐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현지시간 17일 영국 런던 본부에서 해양환경보호위원회를 열고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 조치'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다수 회원국이 결정을 1년 연기하는 방안에 투표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표결 1년 연기'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 계획에 찬성 투표하는 국가들에 강한 불이익을 주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내년에도 통과가 가능할지 불투명합니다.

앞서 결정 하루 전인 현지시간 16일, 마이클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는 SNS에 "우리와 같은 편에 투표해주기를 요청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는 협박성 글을 올렸고, 트럼프 대통령도 16일 SNS에 국제해사기구 계획은 "신종 녹색사기"라며 맹비난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이번 '1년 연기'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world/article/6766478_367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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