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명가 전북, 2025 K리그1 챔피언 'V10'…33경기 만에 조기 우승

안영준 기자 2025. 10. 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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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2025 K리그1 전체 일정 38경기 중 33경기 만에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북은 21승8무4패(승점 71)를 기록, 같은 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2위 김천 상무(승점 55)와 격차를 16점으로 벌리며 남은 5경기에 상관없이 K리그1 정상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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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최종 라운드서 수원FC에 2-0 승
2위 김천과 5경기 남긴 상황서 16점 앞서
전북 현대가 K리그1 2025 우승을 차지했다.(전북 제공)

(전주=뉴스1) 안영준 기자 = 전북 현대가 2025 K리그1 전체 일정 38경기 중 33경기 만에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북은 21승8무4패(승점 71)를 기록, 같은 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2위 김천 상무(승점 55)와 격차를 16점으로 벌리며 남은 5경기에 상관없이 K리그1 정상을 확정했다.

이로써 전북은 2009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1·2014·2015·2017·2018·2019·2020·2021·2025년에 챔피언에 등극, K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10회로 늘렸다.

아울러 전북은 2018년의 전북 이후 7년 만에 다시 한번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1위를 확정하는 압도적 시즌을 만들었다.

전북은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나서 경기 시작과 함께 골을 터뜨렸다.

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를 콤파뇨가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 수원FC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 후 기뻐하는 콤파뇨(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전반 15분 혼전 상황에서 콤파뇨가 한 골을 더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득점 과정서 손을 사용한 것이 드러나 득점이 취소됐다.

수원FC는 싸박을 활용한 선 굵은 플레이로 맞불을 놨지만 연제운, 홍정호 등 전북 수비들이 터프한 수비로 봉쇄했다.

전반 33분 변수가 발생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콤파뇨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경합하며 슈팅하다 큰 부상을 당했다. 전북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티아고를 교체 투입했다.

수원FC는 중반 이후 조금씩 힘을 냈다. 그러나 전반 35분 한찬희의 중거리 슈팅, 전반 40분 루안의 돌파가 모두 무산되는 등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송범근 전북 골키퍼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공을 손으로 잡아 수원FC에 간접 프리킥이 주어졌는데, 싸박의 슈팅을 송범근이 골라인 선에서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북과 수원FC의 경기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전에도 전북이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추가골을 넣어 달아났다.

후반 16분 김태한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티아고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차 넣었다.

전북은 후반 중반부터는 수원FC의 총공세에 시달렸지만, 흔들리지 않고 버텼다.

수원FC는 후반 31분 안현범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고 1분 뒤 싸박의 결정적인 헤더 슈팅은 송범근 슈퍼세이브에 걸렸다.

전북은 남은 시간을 영리하게 운영하며 두 골 차 완승으로 조기 우승을 자축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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