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승전보에 전북이 웃었다…'한가람 데뷔골→문성우·모따 연속골' 안양, 김천 제압→전북 조기 우승 확정 [MD현장]

안양종합운동장=김건호 기자 2025. 10. 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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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안양종합운동장 김건호 기자] 김천상무의 패배로 전북현대의 우승이 확정됐다. FC안양이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안양은 18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김천과의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안양은 7경기 연속 무패다. 3연승을 질주한 뒤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김천을 잡으며 파이널B 5경기를 앞두고 잔류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김천은 연승 행진을 3연승에서 마감했다. 16승 7무 10패 승점 55로 2위다. 김천이 패배, 전북가 수원FC를 제압하며 전북의 조기 우승이 확정됐다. 전북은 33경기에서 승점 71점을 획득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16점으로 남은 5경기에서 전북이 모두 패배하고 김천이 모두 승리해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전북은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

안양: 김다솔, 이창용, 김동진, 권경원, 이태희, 최성범, 한가람, 문성우, 토마스, 모따, 김보경.

김천: 김태훈, 박철우, 박찬용, 김강산, 이정택, 김승섭, 이승원, 맹성웅, 이동준, 박상혁, 이동경.

문성우./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전

전반 시작과 동시에 안양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47초 만에 득점이 터졌다. 안양의 코너킥 상황에서 박찬용이 머리로 걷어냈다. 세컨드 볼이 한가람에게 갔다. 먼 거리였지만, 한가람은 자신 있게 슈팅을 때렸다.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가람은 K리그 데뷔골을 원더골로 완성했다.

이후 김천이 두 차례 박철우의 슈팅으로 안양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리지 않았다. 안양도 모따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32분 안양이 추가 골을 넣었다. 하지만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 끝에 취소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태희가 올린 크로스를 올렸다. 문성우가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앞선 장면에서 최성범이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공을 잡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지만 38분 문성우가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김천의 공격을 막은 안양은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최성범이 공을 몰고 들어간 뒤 문성우에게 공을 건넸다. 박스 안에 진입한 문성우는 오른발 슈팅 각도를 만든 뒤 니어 포스트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려 골문을 열었다.

추가 시간 안양은 추가 득점을 노렸다. 왼쪽 측면에서 문성우가 크로스를 올렸다. 토마스가 머리에 맞췄지만,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안양이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모따./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전

6분 교체 투입된 김천 오인표가 한 차례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이 높이 떴다. 안양은 7분 모따의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김태훈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모따가 안양 진영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11분 안양이 한 골 더 추가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동진이 올린 공을 모따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3점 차를 만들었다.

20분 안양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중원에서 공을 뺏은 뒤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모따가 김보경에서 패스를 찔렀다. 김보경은 김태훈 골키퍼를 제쳤지만,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뒤에 있는 채현우에게 공을 건넸다. 하지만 채현우의 왼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원기종./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이 24분 한 골을 만회했다. 안양의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한가람이 걷어낸 공이 원기종에게 갔다. 원기종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35분 오인표의 슈팅이 김다솔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김다솔 골키퍼는 최전방에 있는 모따에게 공을 던졌다. 모따는 역습을 전개했다. 직접 왼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유효 슈팅이 되지 않았다.

39분 맹성웅이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한가람을 맞고 굴절된 공을 김다솔 골키퍼가 선방했다.

44분 안양이 쐐기를 박았다. 권경원이 하프라인에서 토마스를 보고 롱패스를 뿌렸다. 토마스는 김동진에게 공을 떨궜다. 김동진이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모따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안양의 3점 차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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