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된장·고추장’ 사 먹는다…‘평양 브랜드’ 인기

북한에서도 된장이나 고추장 같은 장류를 담가 먹지 않고 사 먹는 가정이 늘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17일 대동강식품공장이 생산하는 ‘평양’ 상표의 장류가 “조선(북한) 장의 고유한 맛을 살린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동강식품공장은 20여년 전부터 인기 제품은 ‘평양 쌀고추장’등 50여종의 장을 만들고 있다. 신문은 “고운 색갈(색깔)과 독특한 향기, 달콤하면서도 매운맛으로 하여 쌀고추장은 공장의 명제품으로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장류와 식용유, 소금 등을 기초식품이라 부른다. 이 공장은 들깨된장, 고기된장, 더덕고추장 등 다양한 식품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28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도 남포시 기초식품공장에서 만든 마늘고추장 등 새 재품이 주민들의 호평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북한 곳곳에 식료품 공장이 들어서는 것은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20×10 정책' 추진과도 맞닿아 있다. 이 정책은 ‘매해 20개군씩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지역인민들의 초보적 물질생활 수준을 한단계 비약시키겠다’는 김 총비서의 역점 사업이다. 올해 1월 황해남도 과일군 등에는 새 식료공장이 설립됐으며, 지난 5월에는 황해남도 수양산종합식료공장이 새로운 시설로 개축된 바 있다.
채반석 기자 chaib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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