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끈 붙잡고”…클라라, 국내 복귀 어떨까 [이슈&톡]

이기은 기자 2025. 10. 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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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 요약

'코리아나 딸' '레깅스 시구' 클라라,
사생활 신비주의 상쇄…국내 귀환할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지난 2013년 '레깅스 시구'로 스타성을 단번에 증명했던 가수 겸 배우 클라라(40, 이성민)가 결혼 6년 만 파경을 맞았다. 내밀한 사생활과 별개로, 그간 중화권 활동에 집중하며 연기자 길을 놓지 않았던 그가 국내 무대에 복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 17일 클라라 소속사 KHS에이전시 측은 "배우가 지난 8월 협의 이혼 절차를 완료했다. 오랜 시간 배우자와의 신중한 논의 끝에 이러한 결론에 이르게 됐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클라라는 이미 지난 8월 협의 이혼을 마무리한 상태이며, 이를 늦게 알린 점에 관해 "양가 가족 분들의 입장을 깊이 고려하고 상호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여 소식을 늦게 전하게 된 점 너른 양해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클라라는 2019년 2세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기습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사업가 남편 재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둘 신혼집은 송파구 소재 유명 76평대 아파트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매매가가 무려 8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에도 클라라는 SNS 등을 통해 사생활을 일부 전시하며 세간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둘 사이 자녀는 없다. 그간 클라라는 중화권에서 배우로 열혈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스크린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소화한 그는 중국 영화 ‘대홍포’와 ‘대반파’로 각각 ‘아시아 영화계 최고 여배우상’과 ‘아시아 영화계 우수 여배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클라라는 사생활과 별개로 현지 커리어에 매진, 지속적인 러브콜과 작품에 출연을 거듭하며 입지를 쌓아 나가고 있었다. 송위룡, 류호존, 오서봉이 주연을 맡은 ‘칠근심간’ 공개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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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클라라가 재력 있는 사업가와 결혼한 이후, 자녀를 출산하고 대외 활동을 멈출 것이라 내다봤다. 하지만 이는 추측일뿐, 클라라는 야심을 갖고 중화권에 진출해 그저 인플루언서가 아닌 오리지널 연기자로 맹활약을 펼쳤다.

클라라는 스위스에서 출생했고 영국인 국적을 가졌다. 부친 이승규 씨는 코리아나 멤버이며, 클라라는 배우 데뷔했을 당시에도 명문가 배경, 눈에 띠는 존재감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탁월한 미모와 몸매를 지녀 야구 시구자로서 늘 화제성을 이끌었던, '남심 강탈' 캐릭터였다. 상업적 여성성 어필뿐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부지런했던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비롯해 '투명인간 최장수' '태희혜교지현이' '결혼의 여신', 영화 '오감도'를 거치면서 국내 활동을 펼쳤다. 2017년에는 가수에 도전하며 '레깅스 시구' 키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화제성을 스스로 견인해 나갔다.

하지만 2015년 당시 전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분쟁, 회장과도 갈등을 벌이며 구설이 돌기 시작했다. 시구자 당시에도 상의와 하의를 다른 유니폼으로 배치하는 등, 행실 논란도 터졌다. 갖은 구설을 뒤로 한 그는 이내 외국인 신분을 활용해 중화권으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파악된다. 현지에서는 본명인 리성민, 예능계에선 '커라라'로 활동, 영국인이기에 비교적 자유분방한 활동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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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클라라의 국내 브라운관 복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그는 국내에서도 늘 이슈몰이를 하며 스타성을 증명했고, 서구적이고 인형 같은 외모로 광고계 러브콜이 뜨거웠다. 현재 국내 톱이라 불리는 90년대 여배우들이 4050대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만큼, 존재감 남달랐던 클라라의 국내 귀환이 무리수일 리 없다.

무엇보다 한국 배우들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과 연기력을 증명하고 있기다. 영국계로서 비교적 글로벌 활동이 용이한 그의 커리어 욕심을 점쳐볼 만한 상황. 이혼 후 커리어에 박차를 가하는 여배우들 케이스도 적지 않은 만큼, 구설이 잦아든 현 시점 클라라 복귀를 응원하는 국내 여론도 고개를 내민다.

소속사 역시 연기자 클라라의 노력에 변함 없는 격려를 부탁한다며 그의 현재진행형 활동을 지지했다. 본인의 결정만이 남았다. 케이팝, 한국 영화가 세계를 휩쓰는 글로벌 시대 속, 외모와 스타성만 지녔다면 연예인으로서의 성장 기회는 무궁무진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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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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