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다시 벤치에 설 줄 몰랐다" 노상래 감독대행, 위기의 울산 구할까…"지금은 안정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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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래 울산 HD 감독대행이 갑작스럽게 팀을 맡게 된 상황에 대해 현장 복귀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상래 감독대행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지금까지의 시간은 이미 지나간 시간이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 더 중요하다. 모두가 알고 있는 상황인 만큼 지금은 이 시기를 함께 넘기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고, 코치들과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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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노상래 울산 HD 감독대행이 갑작스럽게 팀을 맡게 된 상황에 대해 현장 복귀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위기 상황에서 팀을 최대한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감독대행이 이끄는 울산 HD는 18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광주 FC와 맞붙는다. 신태용 감독과의 갑작스러운 결별 이후 위기 수습을 위해 벤치를 지키게 된 노상래 감독대행은 이 기간을 벗어나기 위해 나름의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노상래 감독대행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지금까지의 시간은 이미 지나간 시간이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 더 중요하다. 모두가 알고 있는 상황인 만큼 지금은 이 시기를 함께 넘기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고, 코치들과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우영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투입한 선택에 대해서는 "면담을 통해 정우영이 잘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준비된 선수라면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해 선발로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청용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코치진과 상의하며 선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컨디션에 변수가 있지만 의지가 있고 후반에 투입이 가능한 상황인지 보고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
노상래 감독대행이 프로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는 것은 2019시즌 부산 아이파크 코치 시절 이후 처음이다. 감독직으로는 2017시즌 전남 드래곤즈 사령탑을 떠난 이후 첫 복귀다.
노상래 감독대행은 "감독을 처음 맡았던 것이 8년 전이고 그때와 지금은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일정과 방식은 코치진과 상의해 기존 틀을 유지하되 내 성향을 과하게 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다시 벤치에 설 것이라고 상상하지 않았다. 울산 유소년 파트에서 5년간 일하며 선수 배출, 학교·숙소 생활, 지도자 협업을 경험하며 그 일이 내게 적성에 맞는다고 느꼈다. 지도자 생활은 머릿속에서 멀어져 있었다"라고 현장 복귀 의지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 울산이 이 시기를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맡겨진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편 노상래 감독대행은 스리백 운영이 익숙했던 울산이 포백으로 나선 것에 대해 "선수들과 지금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혼자서 판단하기보다 소통을 통해 최적점을 찾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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