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더비' 치르는 김기동 감독 "부담 없고 개의치 않는다...선수들도 경기 중요성 알고 있어" [MD현장]

서울월드컵경기장 = 최병진 기자 2025. 10. 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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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서울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병진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기성용 더비’를 앞두고 승리 의지를 나타냈다.

서울은1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를 갖는다. 서울은 11승 12무 9패 승점 45로 5위, 포항은 14승 6무 12패 승점 48로 4위를 기록 중이다.

1승 2무로 최근 3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서울은 파이널A 진입을 사실상 확정했다. 6위 강원FC가 승점 43, 7위 광주FC가 승점 42에 머물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포항에 패하더라도 서울(득점 42)은 광주(득점 34)에 다득점에 여유롭게 앞서 있다. 광주가 8골 이상을 기록해야 서울과 순위가 뒤집힌다.

그럼에도 포항전을 놓칠 수 없는 이유는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승점 3점 차이이기에 간격을 좁히고 파이널 라운드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서울은 최철원, 김진수, 박성훈, 이한도, 박수일, 이승모, 류재문, 정승원, 루카스, 린가드, 조영욱이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강현무, 최준, 정태욱, 김지원, 황도윤, 문선민, 안데르손, 천성훈, 둑스가 대기한다.

FC서울/한국프로축구연맹

두 팀은 올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씩 나눠가졌다. 지난 4월 포항스틸야드에서는 포항이 오베르단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고 지난 6월에는 서울이 4-1로 대승을 거뒀다.

기성용에게 시선이 집중된다. 서울의 상징과 같았던 기성용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항으로 이적했다. 이로 인해 서울 구단과 김 감독은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기성용의 보낸 것에 분노한 서울 팬들은 이후로 김 감독을 향한 야유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

기성용은 포항에서 10경기에 나서 1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이날 선발 출전하며 처음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밟는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오늘 벌어지면 포항과의 차이를 좁히기 쉽지 않다. 직전 수원FC전보다는 선수들이 편한 마음에서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순위로 인해 부담을 느껴서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기성용/한국프로축구연맹

안데르손이 벤치에 앉고 루카스가 선발로 나서는 부분에 대해서는 “후반에 문선민과 안데르손이 공격에서 힘을 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음주에 상하이 원정이 있다. 유연하게 로테이션을 하면서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기성용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김 감독은 “경기를 분석했을 때 후방에서 (기성용이) 조율을 하고 오베르단이 공격적으로 나오더라. 기술은 좋지만 공간이 생기는 부분이 있다”면서 “큰 부담은 없다. 개의치 않고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서 치르고 평가는 시즌이 끝난 뒤에 받는 것이다. 선수들도 홈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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