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가 입자 2분만에 완판…검은색 ‘급식패딩’ 대신 유행하는 이것

18일 비가 그치면 하루 새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0일 아침 기온을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5도로 예상했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패션업계에서는 경량 패딩 시장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본다. 과거 ‘패딩 하면 검정’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올해에는 라이트 그레이, 페일 블루, 피스타치오 등 다양한 색이 MZ세대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달 19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에스파 멤버 윈터와 함께 선보인 ‘UNI 플라잉77 수퍼라이트 구스다운’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선판매와 동시에 전량 완판됐다. 동시 접속자 수가 1만명 이상 몰리며 주문 폭주가 이어졌는데, 특히 윈터가 착용한 라이트 그레이 경량 패딩은 불과 2분 안에 품절됐다.

스포츠 브랜드 살로몬의 ‘크로스 인슐레이션’ 재킷 중에서도 워싱이 들어간 라이트 그레이 컬러는 중고 시장에서 웃돈을 얹어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32만원에 출시된 해당 컬러 상품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 최근 59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라이트 그레이 외에도 오렌지 캐롯, 다크 브라운, 씨드 그린 등 제품 역시 살로몬 공식 홈페이지에서 품절 상태다.

중저가 패딩 역시 검은색보다는 밝은 컬러감의 제품이 인기다. SPA 브랜드 스파오의 대표 경량 패딩 ‘씬라이트 후드 재킷’은 8개 컬러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5만9900원이다. 가격은 6만원 이하지만, 밑단 스트링 및 하이넥 후드 등 아웃도어 경량 패딩이 갖추어야 할 기본은 충실하게 갖췄다. 그중에서도 오묘한 컬러감의 페일 블루 상품은 일부 사이즈가 벌써 품절됐다. 이에 맞춰 스파오는 올해 경량 패딩 물량을 전년 대비 50% 늘렸다.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 ‘무신스 스탠다드’ 역시 이번 시즌 경량 패딩 색상을 기존 4종에서 13종으로 확대했다. 라이트 그레이, 피스타치오, 스톤 화이트, 문 블루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권을 대폭 늘렸다.

과거 패딩 시장에서 검은색이 주류를 이룬 것은 실용성 때문이었다. 오염이 덜 보이고, 어떤 옷과도 매치가 쉬워 ‘무난한 선택’으로 여겨졌다. 학생들이 똑같은 검은색 패딩을 걸치고 다니는 모습에 ‘급식패딩’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소재 기술이 발전하며 발수‧발유 코팅 기술이 일반화됐고, 밝은 컬러 경량 패딩도 실용성을 갖추게 됐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과거 경량 패딩은 검은색이 압도적으로 많이 팔렸지만, 최근 2~3년 사이에는 소비자들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컬러를 찾기 시작했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스타일을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남들과 차별화된 룩을 완성하려는 수요가 급증했고, 이 과정에서 컬러가 중요한 스타일링 포인트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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