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공항 인근서 경비행기 불시착…탑승자 2명 경상

조종 교관과 훈련생 2명 경상…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중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 울진공항 출장소 인근에서 착륙도중 울진공항 담벼락에 추락한 경비행기(세스나 172기)의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18일 오전 10시 59분께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 울진공항 출장소 인근에서 경비행기 한 대가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세스나 172기로, 착륙 과정에서 울진공항 담벼락에 기체 앞부분이 충돌한 뒤 활주로 옆에 불시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조종 교관 1명과 조종훈련생 1명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두 사람은 스스로 기체에서 탈출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취하고 주변을 통제하는 등 2차 피해 예방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