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파이널A 결정전’ 앞둔 정경호 감독 “박항서 감독님 마음 이제야 알 것 같다…정신 똑바로 차릴 것”

박진우 기자 2025. 10. 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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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감독은 이제야 박항서 감독의 마음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정경호 감독은 "다른 쪽 결과보다 우리의 결과가 중요하다. 다른 경기를 신경쓰지 않고 우리가 이겨야 올라간다. 이번 경기는 준비할 때부터 우리가 이기고 (파이널A)에 올라가는 부분에 굉장히 중점을 뒀다. 그렇게 초점을 맞춰 경기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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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대구)]


정경호 감독은 이제야 박항서 감독의 마음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FC는 18일 오후 2시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대구FC를 상대한다. 현재 강원은 승점 43점으로 6위, 대구는 승점 26점으로 12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시즌 ‘마지막’ 정규라운드 경기다. 33R 모든 경기 결과에 따라, 파이널A(1~6위)와 파이널B(7~12위)에 안착할 팀이 최종 결정된다. 강원 입장에서는 사활을 걸어야 하는 경기. 이번 시즌 내내 줄곧 ‘파이널A’를 외쳤던 강원에게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강원은 승점 43점으로 파이널A 경계선인 6위에 위치해 있다. 그 뒤를 ‘7위’ 광주FC가 승점 42점으로 바짝 쫓고 있다. 두 팀의 차이는 불과 단 ‘승점 1점’. 33R 경기 결과에 따라 판도는 충분히 뒤집힐 수 있다. 강원이 파이널A에 확실하게 안착하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이 필요하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정경호 감독은 “다른 쪽 결과보다 우리의 결과가 중요하다. 다른 경기를 신경쓰지 않고 우리가 이겨야 올라간다. 이번 경기는 준비할 때부터 우리가 이기고 (파이널A)에 올라가는 부분에 굉장히 중점을 뒀다. 그렇게 초점을 맞춰 경기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안양전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지만, 강원 선수단은 휴식기를 통해 재충전했다. 정경호 감독은 “안양전 거의 다 잡은 경기를 놓치는 바람에 선수들도 아쉬움이 컸다. 다행히 휴식기여서 선수들과 개별적으로 식사도 하고 소통하며 추스리는 데 중점을 뒀다. 송준석은 밥을 많이 먹더라(웃음)”라고 말했다.


‘캡틴’ 이유현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경호 감독은 “이유현은 어제 훈련을 하다 발목이 조금 돌아갔다. 한 일주일 정도 회복을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상승 기류를 타는 대구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이전보다 좋아졌다. 실점이 있지만 득점도 있고, 예전처럼 무너지지 않는다. 서로 뭉치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주 경계 대상은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세징야다. 정경호 감독은 “이름만 들어도 무섭고 짜증난다. 이름도 참 잘 지었다. 세징야가 처음 들어올 때가 상무 시절이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몇 년 동안 당했다. 이제는 세징야를 잘 막고, 후반에 에드가가 들어올 타이밍을 대비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 대행이 아닌 정식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둔 정경호 감독. 그는 “이런 싸움들은 코치 시절 되게 많이 해봤다. 훈수만 두던 위치에서 장기판에 앉으니 감독님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스스로에게 정신 똑바로 차리자, 정신 잘 붙들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박항서 감독님이 예전에 ‘내가 긴장하고 선수들이 긴장 안 하면 되지’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이제 왜 그 말을 하는지, 그 마음을 알 것 같다. 여기가 강릉이라고 생각하고 경기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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