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선발 '원태인' 가능한데 박진만 감독 '최원태'로 확정했다, 왜?…"며칠 더 휴식 필요해" [MD대전 PO1]

대전=김경현 기자 2025. 10. 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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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5년 10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SSG의 경기. 삼성 선발 최원태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활짝 웃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김경현 기자]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박진만 감독이 1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원태인에게 추가 휴식을 주기로 했다.

삼성은 18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당초 17일 1차전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로 취소됐다. 하루 연기된 이날 1차전이 열린다.

우천 취소 효과로 원태인의 2차전 등판 가능성이 생겼다. 원태인은 지난 13일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9일 2차전에 등판한다면 5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전날(17일) 박진만 감독은 2차전 선발로 최원태를 예고했지만, 원태인이 등판할 경우의 수가 생긴 것.

17일 오후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되는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게임 취소되고 회의를 했다. 만약에 (선발을) 당겨쓰면 원태인 선수인데, 원태인의 몸 상태를 체크했을 때 며칠 더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 내일 최원태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상은 아니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이 준플레이오프 경기 때 중간 텀이 있었다"라면서 "정규시즌 때와 포스트시즌과 투구 수가 똑같으면 체력 소모와 스트레스가 그 이상이다. 원태인이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많은 투구도 했다. 회의를 통해서 며칠 더 휴식을 주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비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원태인은 경기가 중단된 뒤 다시 투구를 이어가는 것을 매우 힘들어하는 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이기에 최선을 다했고,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좋은 결과에도 평소보다 많은 피로를 호소했다. 이를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1차전 결과는 영향을 주지 않을까. 박진만 감독은 "오늘 발표다. 내일 최원태다"라고 못 박았다.

2025년 10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SSG의 경기. 삼성 선발 최원태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동료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마이데일리

대전 원정 목표는 1승 1패다. 박진만 감독은 "최소한 1승 1패를 하면 좋겠다. 2승을 하면 최고지만 그래도 원정 아닌가. 1승 1패를 하고 가면 좋은 영향을 받는 홈그라운드다. 로테이션(원태인-아리엘 후라도)도 그렇다. 1승 1패를 하면 목표를 달성하고 가는 것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한편 선발 라인업은 어제 예고와 동일하다.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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